"김정은이 또 쐈나 보다"…한미일 훈련 후 북한 도발에도 무덤덤한 시민들

기사등록 2026/09/12 14:34:17

최종수정 2026/09/12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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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매체가 지난 6월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에 새로 들어선 우라늄 농축시설을 참관했다며 보도한 사진.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매체가 지난 6월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에 새로 들어선 우라늄 농축시설을 참관했다며 보도한 사진.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북한이 한미일 3국 다영역 연합훈련 종료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반복되는 도발 양상으로 인해 대중과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5시2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탐지했다. 포착된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한 뒤 함경북도 화대읍 앞 알섬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도발은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자 올해 들어 13번째 이루어진 탄도미사일 발사다. 한미 군 당국은 대남 타격용으로 평가되는 화성-11계열이나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나 한미일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무력 시위를 벌이는 행동 양식을 지속해 왔다. 지난 3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와 지난달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전후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 역시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와 미군 '타이폰' 시스템이 투입된 '오리엔트 실드'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 내부에서는 훈련 시작 직전부터 위협 발언이 나왔다.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지난 7일 심야 담화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울=뉴시스]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가 약 2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가 약 2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이처럼 연합훈련 뒤 미사일 발사라는 흐름이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과거에 비해 무뎌진 모양새다. 도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훈련만 하면 쏘는 미사일이라 이젠 경각심도 안 든다", "항상 보던 패턴이라 놀랍지도 않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한미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일상생활이나 시장 유동성에는 별다른 동요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는 발사 직후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점검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국방부와 합참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해외 당국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나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다"라고 공식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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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또 쐈나 보다"…한미일 훈련 후 북한 도발에도 무덤덤한 시민들

기사등록 2026/09/12 14:34:17 최초수정 2026/09/12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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