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헐시티, '동성애 혐오' 응원 구호로 '벌금 5500만원' 징계

기사등록 2026/09/12 14:46:1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지난 2월 FA컵 첼시와 경기서 논란

[코번트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헐시티. 2026.08.29.
[코번트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헐시티. 2026.08.2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승격팀 헐시티가 팬들이 부른 '동성애 혐오' 응원 구호로 벌금 3만 파운드(약 5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 시간) "헐시티는 지난 2월 홈구장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중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친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FA는 "헐시티는 팬들이 성적 지향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부적절하고, 공격적이며, 모욕적인 언행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지 못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헐시티는 징계를 받아들이며 12일 오후 11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릴 첼시와의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혐오 구호를 외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사건이 벌어진 해당 경기에서 부적절한 응원을 주도했던 팬 세 명이 향후 3년간 경기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헐시티는 "해당 팬들이 사용한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구호를 강력히 규탄한다. 해당 구호는 동성애 혐오로 인식되며, 이는 증오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첼시전을 앞두고 모든 팬에게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좌시하지 않을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경고했다.

1904년 창단한 헐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6위(승점 73·21승 10무 15패)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뒤 10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헐시티는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를 격파한 뒤 코번트리 시티전(1-0 승)과 아스톤 빌라전(0-0 무)에서도 승점을 쌓아 현재 3위(승점 7)에 올라 있다.

이번 라운드에선 한 단계 밑에 있는 4위 첼시(승점 6·2승 1패) 원정을 떠나 '리그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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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헐시티, '동성애 혐오' 응원 구호로 '벌금 5500만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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