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오랜 진통 끝에 제정된 간호법이 오는 21일 시행된다. 간호법은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과 업무, 권리, 처우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6.2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20858596_web.jpg?rnd=2025062013323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서울 시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오랜 진통 끝에 제정된 간호법이 오는 21일 시행된다. 간호법은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과 업무, 권리, 처우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간호사들의 크록스 착용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응대하는 만큼 단정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간호사들은 업무 특성상 편한 신발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지난 8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간호사들 병원에서 크록스 신고 다니는 거 나만 보기 안 좋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병원을 찾을 때마다 크록스를 신고 근무하는 간호사가 많아진 것 같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간호사가) 병원의 얼굴이고 서비스직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가 아픈 상태로 병원을 찾는 만큼 크록스와 양말 차림은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병원 이미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호텔 직원이나 승무원처럼 환자를 직접 응대하는 직종이라면 최소한 깔끔하고 단정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간호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밤새서 나이트 근무하고 환자 돌보고 있는데 구두까지 신어야 하냐"며 "오줌이나 피, 토하는 것들이 묻으면 닦기도 하고 계속 움직여야 해서 편한 거 신어야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크록스 역시 야간에 발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민원을 받은 적 있는데 구두는 어떻겠냐"고 의견을 말했다.
응급 상황을 언급한 반응도 나왔다. 한 댓글은 "코드블루 뜨면 신속한 게 중요한데 구두 신고 늦게 뛰어가느라 환자 못 살리면 누가 책임지냐"고 반문했다.
이번 논쟁은 '보기 좋은 신발'에 대한 취향 차이에서 시작됐지만, 의료진에게 신발은 단순한 외관이나 패션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 환경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진은 장시간 서서 환자를 돌보고 응급상황에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편안함과 활동성이 중요하고, 동시에 혈액이나 체액 등 각종 오염에 노출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고려한 신발 선택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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