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찰 논란 사실인가…총리가 국민께 사과해야"
민주 "한동훈, 불법으로 수사 정보 꺼내 김승원 공격"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21433958_web.jpg?rnd=2026091116064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여야는 11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실 직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 개입한 것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총리실이 과거처럼 사찰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를 정쟁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성숙 국무총리를 향해 "최근 총리실 직원이 국회의원을 사찰했다는 논란이 있던데 사실인가"라며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는가"라고 물었다.
송 의원은 "심각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도 총리실에서 과거처럼 사찰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께 사과를 하시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사찰은 아니다. 한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저희 직원이 가서 좀 있다가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은 특수부 검사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불법적인 수사 정보를 꺼내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 의원은 총리실이 자신을 사찰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야당은 후보자들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검증보다 일부 논란을 부각시키면서 인사 전체를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사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구매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 국민 혈세로 경제 안보 시대에 외국산 차를 지원해서 국내 일자리를 파괴하고 국내 정보주권과 경제안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매국적 행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초로 AI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가 됐다. 마라톤을 뛰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만 족쇄를 차고 출발한다"며 "대한민국의 AI 역량이 달라진 만큼 우리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려서 글로벌 투자를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호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두고 "2030년부터 생산을 시작해야 할 정도로 급하다면서 부지, 전력, 용수 중 단 하난의 조건도 충족되지 않은 맨땅을 가리키고 있다"며 "국민들은 기업의 팔을 비튼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정책 등을 거론하며 "국민들의 정상적인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세제개편안은 즉각 멈춰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부터 회복하고 청년, 신혼 주택, 생애 첫 주택같이 실수요자들을 돕는 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신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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