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0일 중동정세 악화에 원유와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9분(현지시간) 시점에 전일 대비 308.35 포인트, 0.59% 내려간 5만2072.31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4.39 포인트, 0.71% 하락한 7581.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23.43 포인트, 0.85% 떨어진 2만6029.91로 움직였다.
중동전쟁으로 도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9월 들어 전쟁이 다시 격화한 데다 아시아 지역의 추가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원유와 연료 가격 지표가 더욱 뛰었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장기 차입 비용 상승에 민감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벨 테크놀로지와 인텔, 램리서치는 각각 3%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1% 내리고 오라클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5% 하락하고 있다.
기계주 허니웰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컨설기계주 캐터필러 1.9%, 셔윈윌리엄스 1.4%, 3M 1.6% 떨어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주 애플은 상승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포함한 신제품 출시를 발표한 뒤 전날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유통주 월마트 역시 0.8%, 코카콜라 1.3%, 항공기주 보잉 0.2%,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0.6%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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