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서울 오피스 보고서
임차사 수·면적 모두 감소…비중 3.2%→2.6%
금융업은 주식시장 호조로 오피스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 10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2026 서울 오피스 임차사 업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건설사 오피스 면적 비중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p) 줄어든 2.6%로 조사됐다. (자료=보고서 발췌)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6060_web.jpg?rnd=20260910171237)
[서울=뉴시스] 10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2026 서울 오피스 임차사 업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건설사 오피스 면적 비중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p) 줄어든 2.6%로 조사됐다. (자료=보고서 발췌)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건설사들이 서울 주요 권역 내 오피스 면적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임대료 등 비용을 절감하려는 시도다.
11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2026 서울 오피스 임차사 업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건설개발업 오피스 임차사는 4개사가 줄고 임차면적은 약 3만7300㎡ 축소됐다.
서울 시내 건설사 오피스 면적 비중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p) 줄어든 2.6%로 조사됐다. 임차사 수 기준으로는 0.1%p 감소한 2.4%다.
특히 광화문·종로 등 도심권(CBD) 업무지구 내 비중이 1.3%p 줄어든 4.7%로 집계됐다. 시공능력평가 6위로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지난해 하반기 종로구 돈의문에서 강서구 마곡으로 본사를 옮긴 영향이다. 신동아건설도 지난해 본사를 용산구 이촌동에서 강동구 천호동으로 이전한 바 있다.
중견·대형 건설사 본사가 서울 중심 업무지구에서 이전하는 경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에 중구 수송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IS동서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오피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기 보다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공간 재편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대기업 건설회사 등이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오피스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금융과 서비스업은 오피스 사용 면적과 임차 기업 수가 함께 증가했다.
금융 업종의 오피스 면적 비중은 33.6%로 전년 대비 1.1%p 늘었으며 임차사 수 기준으로는 22.5%로 0.7%p 확대됐다. 올해 주식시장 등 금융업계의 호조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가 증가했다. 신규 빌딩 이전과 기존 공간 확장이 맞물리면서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서비스 업종의 오피스 면적 비중은 18.8%로 0.3%p 늘었다. 임차사 수 기준으로는 0.2%p 증가한 30.2%를 차지했다.
판교(PBD)에서는 IT 업종의 비중이 7.9%p 급감하고 제조업이 6.6%p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판교테크원 타워를 인수하면서 네이버가 퇴거한 자리에 현대자동차가 들어온 영향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판교권역은 상대적으로 오피스 면적이 작아 대형 임차인의 이동에 따라 업종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으며, IT 기업의 비용 효율화와 주요 기업의 이전이 시장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며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형성되면서 업종 내부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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