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에너지 준다며" vs 허경영 "고소후에도 하늘궁 와"

기사등록 2026/09/10 16:35:08

최종수정 2026/09/10 16: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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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추행·사기 등 혐의' 공판

[의정부=뉴시스] 김가영 이시현 인턴기자 = 10일 오후 신도 추행·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재판을 앞두고 의정부지법 1호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9.10. young@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가영 이시현 인턴기자 = 10일 오후 신도 추행·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재판을 앞두고 의정부지법 1호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신도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공판에서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양철한)는 10일 오후 2시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붉은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허 대표는 재판 시작 전 변호인들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판에서는 허 대표를 고소한 피해자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다만 A씨의 요청에 따라 허 대표는 법정에서 분리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검찰 측 증인신문에서 A씨는 허 대표가 에너지를 준다며 신체를 접촉했으며, 대선 당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으나 낙선 후 그의 태도에 실망해 믿음이 약해지면서 과거 행위를 의심하게 됐다고 증언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A씨가 허 대표를 고소한 이후에도 하늘궁을 찾아 강연을 듣고 에너지를 받았으며, 지인에게 허 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 등을 들어 신문을 이어갔다.

허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자신의 '하늘궁'에서 영적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고가의 영성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법인자금을 사적·정치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와 '에너지 치료'를 명목으로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준강제추행 혐의 등이 적용돼 구속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허 대표는 "100% 조작"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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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에너지 준다며" vs 허경영 "고소후에도 하늘궁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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