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美와 소통하며 질서 있는 시장 유지 노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9.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962_web.jpg?rnd=2026070115083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2엔대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달러당 154엔대까지 내렸다.
이후 8일 오전 11시께 달러 당 엔화는 152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7월 하순 달러당 164엔대에 근접할 정도였다. 기록적인 엔화 약세에 7월 31일 미일 당국은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이에 지난달 초 달러 당 155엔대까지 엔화 강세가 진행됐다.
이후 다시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상황도 있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엔화 매입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8일 달러당 152엔까지 하락했다. 지난 7월 하순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반 만에 10엔 이상 엔화 강세가 진행된 셈이다.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의 구체적인 수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대응 방침은 일미(미일) 협조 개입을 실시한 때부터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 재무부와도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유지해 질서 있는 환율 시장 유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일 당국이 엔화 약세를 억제하는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어,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 측에 금리 인상을 위한 길을 제시하도록 촉구하는 가운데, 일미가 협조해 엔화 약세 시정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그간 엔 매도 자세를 강화했던 투기 세력 등을 중심으로 엔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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