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기절시킨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결국 소속 단체서 퇴출

기사등록 2026/09/08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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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격투기 단체 ZFN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격투기 단체 ZFN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가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출연자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소속 단체에서 쫓겨났다.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세운 격투기 단체 ZFN은 7일 공식 인터넷 채널에 글을 올려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와 관련해 해당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역 격투기 선수인 30대 A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방송을 보던 20대 남성 B씨를 불러냈다.

A씨는 B씨와 보호 장구 없이 겨루기를 하던 중 B씨에게 목 조르기 기술을 걸었다. B씨가 손으로 A씨의 몸을 치며 거부 뜻을 밝혔으나 A씨는 공격을 그만두지 않았고, B씨는 끝내 정신을 잃었다.

A씨는 바닥에 쓰러진 B씨를 방치하다 다가가 양쪽 뺨을 때리며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다른 방송 출연진과 함께 B씨의 몸을 들어 올려 방송실 한구석으로 옮겼다.

B씨는 몸 일부가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예전에 폭력조직에 속해 경찰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지정이 풀린 상태다. 그는 얼마 전까지 종합격투기 대회에 선수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 진행자들의 행위와 범행 가담 여부 등도 함께 따져볼 계획이다. 인터넷상에서는 해당 선수의 과도한 폭행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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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기절시킨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결국 소속 단체서 퇴출

기사등록 2026/09/08 10:21: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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