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관세 맞서 핵심 자원 무기화 시사

기사등록 2026/09/08 10:20:12

최종수정 2026/09/08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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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내진 않지만 반드시 되갚아 준다"

미 전력 수입의 80% 캐나다가 공급

"'전기 우리가 전부 쓸 거야'라고 말하면 기쁠 것"

[서울=뉴시스]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이 전력을 더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할 때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부 국내에서 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캐나디언 프레스) 2026.9.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이 전력을 더 많이 보내달라고 요청할 때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부 국내에서 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캐나디언 프레스) 2026.9.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자원 부국인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맞서 핵심 자원을 무기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캐나다가 핵심 광물을 미국과 공유할 자산으로 더 이상 밝히지 않고 있다.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 트럼프의 공격에 대응해 캐나다가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광산과 전력 프로젝트를 소개는 순방을 마무리하며 “나는 화를 내지 않는다. 나는 반드시 되갚아 준다”고 강조했다.

호지슨은 이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에서 2032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노스코스트 송전선 기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전력망을 확장해 전력 공급 능력을 2 배로 늘리고, 알래스카 국경 인근의 새로운 핵심 광물 광산과 아시아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 수출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호지슨은 “미국이 우리에게 전력을 더 달라고 요청할 때 ‘그렇지만 우리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북부에서 개발해야 할 광산이 아주 많은데’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전기는 모두 이곳에서 쓸 거야. 새 광산과 새 가공시설을 건설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캐나다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 에너지 규제기관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 전력 수입의 80% 이상을 공급했다.

피트 훅스트라 주캐나다 미국 대사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자원으로 칼륨을 특별히 지목했다. 훅스트라는 지난해 4월 오타와에 부임한 직후 트럼프가 캐나다의 에너지와 핵심 광물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말했었다.

미국 정부는 국방,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기타 모든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지배하는 상황에 맞서기 위해 캐나다의 광물 매장량을 주시해 왔다.

캐나다와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돼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핵심 광물 협력 협정을 맺고 있다.

지난달 무역 협상에서 발을 뺀 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핵심 광물 문제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데 대한 관심과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 계속 협상을 찾아내고 추진할 것이라며 워싱턴이 캐나다와 협력할 기회를 허비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총리는 지난 3일 “트럼프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과 캐나다인들을 계속 폄하하고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캐나다가 핵심 광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해야 한다고 제안한 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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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럼프 관세 맞서 핵심 자원 무기화 시사

기사등록 2026/09/08 10:20:12 최초수정 2026/09/08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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