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전남광주본부 "산지 기상 악화에 채소류 상승세"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에서 한 소비자가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산지의 불안정한 날씨로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사과·배 등 과일류는 공급이 늘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남광주지역본부가 발행한 농수산물 가격정보 소식지 '얼마요?' 2617호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소매가격 기준 애호박(1개)은 1860원으로 2주 전보다 47.6% 올라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무(1개)는 3000원으로 4.9%, 오이(10개)는 1만원으로 9.2%, 당근(1㎏)은 3060원으로 10.9% 각각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사과(홍로·10개)는 2만5800원으로 2주 전보다 43.7% 떨어졌으며 배(원황·10개)도 3만9100원으로 17.7% 하락했다.
포도(캠벨얼리·1㎏)와 수박(1개)도 각각 21.2%, 28.6% 내리면서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은 품목별로 엇갈렸다. 고등어(1마리)는 공급 안정으로 3.1% 내린 5000원을 기록한 반면 갈치(1마리)는 어획량 감소로 1.4%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됐다.
건멸치와 김, 새우젓도 명절 대비 공급 조절과 원료 수급 불안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aT 전남광주본부 관계자는 "산지의 불안정한 기상 여건이 채소류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품목별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펴 합리적인 장보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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