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학생들끼리 결성한 '후계자회'…군대식 서열 속 폭행·가혹행위 '충격'

기사등록 2026/09/08 10:00:00

최종수정 2026/09/08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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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군대식 서열 조직을 만들어 동급생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9.08
[서울=뉴시스]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군대식 서열 조직을 만들어 동급생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9.08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군대식 서열 조직을 만들어 동급생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한 아버지는 최근 아들의 몸에 멍이 자주 생기고 학교에서 받아온 '성찰문'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제보자 주장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른바 '후계자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힘과 덩치에 따라 1번부터 6번까지 서열을 정했다. 제보자의 아들은 지난 4월 강제로 조직의 마지막 서열인 6번으로 지정됐다.

조직 내에서는 상급자를 '형님'으로 부르고 반말을 금지하는 등 군대식 규율이 적용됐다. 특히 낮은 서열의 학생일수록 폭행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것이 제보자 측 주장이다.

제보자는 아들이 교실과 학원, 식당 등에서 뺨과 어깨를 맞고 연필과 볼펜으로 찔리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양고추 9개를 한꺼번에 먹도록 강요받거나 엎드려뻗쳐를 하는 등 가혹행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폭행에 '난타전', '전투력 측정' 등 게임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내에서도 조직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다른 학생들은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 센 1번 학생이 무서워 신고하거나 교사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새로운 '7번'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학생 간 몸싸움이 벌어지며 학교에 알려졌다. 현재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학교 측은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돼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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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학생들끼리 결성한 '후계자회'…군대식 서열 속 폭행·가혹행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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