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韓 기업 잠재력 주목"… 삼성SDS, 오픈AI 동맹으로 'AX 판' 키운다(종합)

기사등록 2026/09/08 11:09:26

최종수정 2026/09/08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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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서 영상 메시지…韓 AI 잠재력 강조

"AI 실험 넘어 구성원이 더 많은 일 하도록 지원"…기업용 AI 협력 확대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 "켜라·맡겨라·남겨라"…업무 전면 위임 촉구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6.09.08.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오동현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에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보여줄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AI 에이전트 전환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의 '리얼 서밋 2026(REAL Summit 2026)' 기조연설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AI의 다음 단계가 어떤 모습일지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일 기회를 쥐고 있다"며 "삼성SDS를 필두로 한 한국 기업들과 손잡고 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실무에 본격 투입되면서 노동 생산성의 질적 도약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에이전트 활용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업 전반의 변화 속도도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SDS와의 협력 배경에 대해 올트먼은 "삼성SDS는 복잡한 엔터프라이즈가 실제로 어떻게 구동되는지, 신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라며 "기업이 AI를 실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성원이 AI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8. (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8. (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이준희 삼성SDS 대표도 기조연설에서 AI를 일부 업무에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X는 AI를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보다 훨씬 근본적인 변화"라며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방식에 맞춰 업무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업무를 바꾸지만 AX는 비즈니스를 바꾼다"며 삼성SDS 내부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해 성과를 검증한 뒤 고객사로 확산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김경훈 오픈AI 한국총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김경훈 오픈AI 한국총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유튜브 캡처)

이날 연단에 오른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역시 AI를 단순 챗봇이나 번역 등 보조 수단으로 쓰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핵심 워크플로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기업 AX의 성공 전략을 '켜라', '맡겨라', '남겨라'라는 3대 키워드로 압축했다.

'켜라'는 AI를 사내 문서와 고객 정보, 업무 지침 등 기업의 데이터·시스템에 연결하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AI가 회사의 맥락을 모르는 것은 똑똑한 직원을 채용한 뒤 이메일이나 시스템 권한도 주지 않고 알아서 일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보안과 권한을 지키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맡겨라'는 AI를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하라는 뜻이다. AI가 자료를 찾고 시스템을 확인해 결과물을 만들도록 업무 전반을 맡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남겨라'는 AI 이용량이나 모델 비용보다 실제 사업 성과를 평가하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AI도 얼마나 많은 토큰을 썼는지보다 어떤 일을 해냈는지가 중요하다"며 "지금은 AI를 어떻게 쓰는지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컨설팅 등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AI·앤트로픽·액센츄어 등과 협력해 고객사의 업무 재설계를 현장에서 지원할 AX 전문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FDE)도 연말까지 2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오픈AI의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의 전산망 취약점을 선제 식별하고, 모의 침투를 거쳐 보안 패치 검증까지 전자동으로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보안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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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韓 기업 잠재력 주목"… 삼성SDS, 오픈AI 동맹으로 'AX 판'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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