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승원 신약 로비 의혹'에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진상 밝혀야"(종합)

기사등록 2026/09/07 19:14:02

최종수정 2026/09/07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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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 부작용을 '오빠' 한 마디에 도와줘"

"게이트 수준으로 번질 의혹이자 대사건"

"침묵·억지로 넘어가면 '제2의 조국 사태'"

韓, 연일 의혹 관련 문자·통화 녹취록 공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김지훈 이승재 하지현 우지은 기자 = 범보수 야권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 "낯 뜨거운 '오빠 뇌물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실험용 쥐가 토하며 죽는 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나올 뻔했다. 멀쩡한 기업을 상폐로 몰아 개미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뇌물죄를 넘어 주가조작 공범"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청탁이냐, 민원이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다 떠나서 실험용 쥐고 먹고 죽은 약이다.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쥐약의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그것이 청탁이든 민원이든 간에 국회의원이 '오빠' 한 마디에 도와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브로커 양모씨와의 통화 직후 당시 식약처장에게 직접 청탁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 청탁 로비의 결과는 참혹한 '주가조작' 폭탄이었다"며 "상장사 세종메디칼은 상장폐지로 3만명의 소액주주들이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익적 목적의 로비라고 얘기했는데, 그간 한동훈 의원을 통해서 드러나는 녹취록을 보면 그것 이상으로 보인다. 공익적 민원 전달이 아니라 이것은 사익을 위한 로비가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체를 파면 하나의 게이트 수준으로 번질 의혹, 대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약물이다. 그 약의 임상 승인을 청탁했는가, 아닌가. 답은 이것 하나"라며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다.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 김 후보자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신약 청탁' 의혹의 브로커인 양모씨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김승원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현 민주당대표 특보) 등 민주당 오빠들은 브로커 양 씨가 식약처 승인이 나면 거액을 먹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민주당, 룸싸롱 여동생 브로커가 거액 먹는 것이 당신들에게는 공익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씨와 해당 제약업체 대표인 강모씨가 2021년 10월8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승원 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며 "브로커 양씨 문자에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님', '김 의원',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며 "양씨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 임상 승인 관련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임상 승인 치료제 개발업체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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