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통량 분산 위해 대심도 도로 추진
피난통로·배수시설 마련…터널 GPS도 개발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채널의 '[도공인사이드 EP.2] 세계 최초 K-GPS 전격 공개! 지하 50m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의 비밀'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600_web.gif?rnd=20260907165613)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채널의 '[도공인사이드 EP.2] 세계 최초 K-GPS 전격 공개! 지하 50m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의 비밀'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주다영 인턴기자 = 지하 50m 깊이에 고속도로를 건설해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고, 터널에서도 내비게이션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 유튜브 채널에는 '세계 최초 K-GPS 전격 공개! 지하 50m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한국도로공사 지하고속도로추진단 김기현 차장과 도로교통연구원 이원우 박사가 출연해 지하고속도로의 필요성과 안전대책,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을 소개했다.
지하고속도로는 기존 도로 아래 약 40~50m 깊이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건물과 시설물이 밀집해 추가 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심에서 지상 교통량을 분산하고 상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이다.
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이용자가 반대편 터널이나 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연결통로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피난연결통로는 250m 이하 간격으로, 구급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차량용 통로는 750m 이하 간격으로 마련한다. 또한 지상으로 직접 대피할 수 있는 비상용 엘리베이터도 2~3㎞마다 설치할 예정이다.
침수 대응기술도 개발 중이다. 누전이 발생해도 배수펌프가 멈추지 않도록 하는 '누설전류 제한 배수펌프 기동반'이 개발되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터널에서 내비게이션이 멈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GPS 기술이 소개됐다. 기존에는 위성 전파가 닿지 않는 터널에서는 내비게이션이 진입 전 속도와 진행 방향을 바탕으로 차량 위치를 추정했기 때문에 긴 터널이나 내부 갈림길에서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도로공사가 개발한 기술은 터널 외부에서 받은 위성 정보를 활용해 내부에 가상의 GPS 신호를 구현한다. 차량의 GPS 수신기는 이 신호를 받아 터널 안에서도 이동 위치를 연속적으로 계산한다.
도로공사는 해당 기술을 내비게이션 길 안내뿐 아니라 사고 차량 위치 파악과 구조 활동, 지하고속도로 안전관리 및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에 시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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