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K의약품, 제품 차별화·고소득시장 진출 동시 추진해야"

기사등록 2026/09/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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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 보고서

"K의약품, 범용치료제·중소득 비중 커"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로 진화해야"

[서울=뉴시스] 한국 의약품 수출 구조. (자료=한국무역협회)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의약품 수출 구조. (자료=한국무역협회)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의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기존 수출 기반 강화에 더해 제품 차별화와 고소득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약품 수출 구조 분석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의약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7% 증가해 지난해 8억80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를 달성했다.

수출 성장 요인으로는 물량 요인의 기여도가 130.7%로 가장 높았다.

즉 단가 상승보다 기존 품목의 판매량 확대가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이다.

품목별로 의약품 수출을 보면 감기약 등 범용 치료제의 수출 비중이 2016년 68.1%에서 2025년 77.6%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항생제 비중은 10%포인트(p) 줄었다.

그만큼 수출 품목 다변화는 제한적인 여건이란 분석이다.

시장별로는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 중남미 등 중소득 시장 비중이 55.6%에서 60.9%로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소득 시장 비중은 43.4%에서 37.7%로 하락했다.

글로벌 의약품 수요가 고소득 시장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도 고소득 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의약품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로 진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안정적 수출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과 고소득 시장으로 수출 영토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생산 공정 병목 진단 ▲공정 개선 및 해외 인허가와 연계한 기술 지원 ▲제조·품질 관리 단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 확대 ▲시장 맞춤형 제품 차별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김무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제약사의 기술 고도화와 정부의 전 주기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쉽게 대체되지 않는 K-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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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K의약품, 제품 차별화·고소득시장 진출 동시 추진해야"

기사등록 2026/09/08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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