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시어머니로부터 외모 지적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2231553_web.jpg?rnd=20260906173737)
[서울=뉴시스] 시어머니로부터 외모 지적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시어머니가 자신의 외모를 지적한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느리는 꾸며야 한다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18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는 저를 보면 늘 외모 얘기부터 하신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의 외모 지적은 둘째를 낳은 직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시어머니는 명절에 만난 A씨에게 "아이고 며느리 이제 아줌마 다 됐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시어머니의 지적은 계속됐다. 지난해 시아버지 생신에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온 A씨에게 "왜 이렇게 칙칙하게 입고 왔냐"며 "젊은 사람이 화사하게 좀 입지 그러냐"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당시 두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음식을 준비한 뒤 두 시간 동안 운전해 시댁에 갔다며 "현관 들어서자마자 옷 지적부터 나오니까 좀 맥이 빠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올해 설에는 흰머리를 지적하며 염색을 권했고, 남편 회사 사람들 만나면 다들 흉본다"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봄에는 시어머니가 A씨의 팔뚝 살을 잡으며 "요즘 시대에 이 정도는 관리해야지. 안 그러면 남편이 밖에서 눈 돌아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내 아들이 아깝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그 자리에 애들도 다 있었다"며 "큰 애가 나중에 차에서 '엄마 할머니 왜 그렇게 말해'라고 묻는데 뭐라고 대답을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전엔 화장품도 좋아하고 옷도 사 입었다"며 "그냥 애 키우고 살림하고 일하다 보면 나한테 쓸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시누이에게 '넌 편하게 하고 다녀, 꾸미느라 애쓰지 마라'고 하면서 며느리에게는 꾸며야 한다고 한다"며 "그 기준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남편에게 이 같은 고충을 털어놨지만 "엄마가 원래 말을 그렇게 하시잖아. 너도 알잖아"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추석에도 또 뭐라고 하실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명절 음식 준비보다 그게 더 스트레스"라며 "18년을 들었으면 이제는 그러려니 할 법도 한데 여전히 집에 오는 차 안에서 혼자 운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다 보면 외모 관리에 소홀해질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까지 말하느냐", "싫은 건 싫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 "남편이 아내의 입장에서 한마디 해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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