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노인 10%가 '치매'…4년 후엔 진료비 최대 4.4조원 전망

기사등록 2026/09/06 12:11:20

최종수정 2026/09/06 1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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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치매 노인 177만명…전체 10.3%

올해 치매 총 진료비 최대 3.8조원 예측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해 5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 앞에서 노인들이 길게 줄 서 있다. 2025.02.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해 5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 앞에서 노인들이 길게 줄 서 있다. 2025.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4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5 보건복지 백서'에 따르면 2040년 65세 이상 인구 1715만명 가운데 10.34%인 177만명이 치매 노인일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5만명(9.17%)이던 65세 이상 치매 노인 수는 2021년 79만명(9.15%), 2022년 83만명(9.17%), 2024년 91만명(9.17%), 2025년 96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9.09%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030년에는 치매 노인 수가 120만명에 이르러 유병률이 9.22%로 오르고, 2040년에는 177만명(10.34%), 2050년에는 223만명(11.81%)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계됐다.

치매 노인 증가와 맞물려 진료비 부담 역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의 '질환별 건강보험 진료비 추계 및 분석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내 치매 총 진료비는 2010년 7797억원에서 2012년 1조1558억원으로 처음 1조원 선을 넘어섰다. 이후 2016년 2조891억원으로 2조원대에 진입했고, 2020년에는 3조416억원으로 3조원 선마저 돌파했으다. 2023년에는 3조3373억원까지 늘어 연평균 약 11.9%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치매 총 진료비는 최소 3조4161억원에서 최대 3조803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이 규모가 최소 3조6619억원에서 최대 4조4482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계됐다.

특히 고령 여성에 치매 진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80~89세 3779억원, 90세 이상 1008억원으로 80세 이상 연령대가 남성 총 진료비의 52%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80~89세가 1조3041억원, 90세 이상이 6839억원에 달해 두 연령대만으로 전체 진료비의 약 82%를 점유했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치매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고령층에서 그 증가 폭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남성은 60~69세에서 가장 높은 인당 진료비를 보인 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당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70세 이상 여성의 기대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어 치매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중증도 상승에 따른 장기 치료 및 요양비 부담이 확대되는 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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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노인 10%가 '치매'…4년 후엔 진료비 최대 4.4조원 전망

기사등록 2026/09/06 12:11:20 최초수정 2026/09/06 1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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