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30만원 넘고, 대형마트 40만원 육박…추석 차례상 비용↑

기사등록 2026/09/06 09:00:53

최종수정 2026/09/06 09:05:5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39만7700원

지난해 29만9000원…1년 만 다시 30만원대

폭염·폭우에도 차례상 비용 상승폭 '제한적'

[세종=뉴시스] 2026 추석 차례상 표.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26 추석 차례상 표.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소폭 오르며 다시 30만원대로 올라섰다.

6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약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2500원, 대형마트 39만77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3500원(1.2%), 대형마트는 6350원(1.6%) 각각 오른 수준이다.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2022년 처음 30만원대에 진입한 뒤 2023년 30만9000원, 2024년 30만2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9만9000원으로 낮아졌지만 올해 다시 30만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우려가 컸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 차례상 비용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품목별로는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은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며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과일과 견과류 등은 상당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고 배추와 시금치 가격은 하락해 상승분을 일부 상쇄했다.

채소류 가운데 애호박과 무는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생육과 산지 작업 여건이 악화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배추와 시금치는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생육과 출하 여건이 개선돼 가격이 내렸고, 이에 채소류 전체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축산물은 폭염 영향으로 닭고기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올랐고, 수산물은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비용 부담 등으로 일부 품목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햇상품 출하가 확대되고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도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3000t 공급하고 과일은 평시 대비 3배 이상, 계란은 2.4배 이상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역대 최대인 1030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통해 농축산물은 최대 40%, 주요 수산물은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성수품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품목별 가격 추이를 살피며 구매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2026 추석 차례상 그래프.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26 추석 차례상 그래프. (사진=한국물가정보 제공)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통시장 30만원 넘고, 대형마트 40만원 육박…추석 차례상 비용↑

기사등록 2026/09/06 09:00:53 최초수정 2026/09/06 09:05:5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