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미디어 고위급 포럼 '선전 컨센서스' 발표…“협력으로 신뢰 위기 대응”

기사등록 2026/09/06 10:13:0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앞두고 中 선전 첸하이 국제회의센터서 열려

각국 언론인 등 약 400명 참석…'파트너십 프로그램 준비위' 출범

염영남 뉴시스 대표 "아태 언론, 공동 미래 만들어가는 동반자 돼야"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의 인사말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2026.09.05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의 인사말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2026.09.05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미디어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이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렸다.

오는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번영의 길을 함께 열다: 미디어의 공감대와 행동’을 주제로 선전시 첸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기관, 언론사, 싱크탱크, 대학 등의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와 신화통신, 광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선전시가 주관했다.

한국에서는 뉴시스를 비롯해 연합뉴스, 중앙일보, 아주경제 등 4개 언론사가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아태 발전: 개방·혁신·협력의 새로운 기회 ▲아태 전환: 디지털화·스마트 기술·녹색 발전의 새로운 경로 ▲아태 소통: 평등·상호 학습·대화·포용의 새로운 비전 ▲중국식 현대화의 선전 이야기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아태 지역 언론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파트너십 프로그램’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아울러 참가 매체 간 협력 문서 교환식이 진행됐고, 아태 지역 언론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 선전 컨센서스’도 발표됐다.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이 열린 가운데 염영남 뉴시스 대표(왼쪽부터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5
[선전(중 광둥성)=뉴시스] 문예성 기자=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이 열린 가운데 염영남 뉴시스 대표(왼쪽부터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5
염영남 뉴시스 대표는 포럼에서 “아시아·태평양의 언론은 경쟁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염 대표는 이어 “뉴시스는 아태 지역 국가들의 언론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아태 지역 공동체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담당 사무차장은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유엔은 평화와 외교, 상호 이해를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플레밍 사무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고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은 이러한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드미트리 고르노스타예프 러시아투데이(RT) 미디어그룹 부사장은 현장 연설에서 APEC 회원 경제체들과의 공동 사업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라고 밝혔다.

고르노스타예프 부사장은 “언론은 일반 국민과 사회 각계, 산업계가 새로운 기회와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선전=뉴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미디어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이 5일 중국 광둥성 선전 첸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신화통신 제공> 2026.09.06
[선전=뉴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미디어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이 5일 중국 광둥성 선전 첸하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신화통신 제공> 2026.09.06
콘스탄티노스 오이코노무 미국 CNN 수석부사장은 인공지능(AI)이 놀라운 속도로 뉴스 편집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이코노무 수석부사장은 “수용자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전례 없이 풍부해졌지만 기관과 정보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는 이전에 없던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사가 더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한편 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뉴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떤 언론사도 혼자 힘으로 이러한 변화를 완전히 감당할 수 없다”며 “더 강력한 업계 네트워크와 충분한 지식·경험의 교류, 국경과 지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협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선전은 중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창 가운데 하나”라며 “선전 APEC을 단순한 국제행사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협력 질서를 모색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개최지인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다. 주최 측은 포럼을 계기로 각국 취재진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전을 비롯한 광둥성 주요 도시의 경제 발전 성과와 첨단 기술 혁신 현장을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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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미디어 고위급 포럼 '선전 컨센서스' 발표…“협력으로 신뢰 위기 대응”

기사등록 2026/09/06 10:13: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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