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1초 만에 분석…안양서 실종 치매 80대 1시간 만에 찾아

기사등록 2026/09/04 11:23:2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안양=뉴시스] 실종 신고된 80대 치매 어르신 구조 시 에이드(AIID) 실종자 이동 경로 동선 추적 화면. (사진=안양시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실종 신고된 80대 치매 어르신 구조 시 에이드(AIID) 실종자 이동 경로 동선 추적 화면. (사진=안양시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실종 치매 노인 수색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골든타임' 확보에 인공지능(AI) 기반 동선 추적 시스템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1분께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씨가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안양동안경찰서에 접수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 집을 나섰으며, 가족들이 자체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AI 기반 복합 인지 동선 추적 시스템인 '에이드(AIID)'를 가동했다.

에이드는 관내 방범·교통 CCTV 8000여대의 관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씨의 인상착의와 신체 특징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를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CCTV 1000여 대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분석하는 고속 처리 성능이 수색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IID가 도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고 접수 1시간 2분 만인 오후 5시3분께 A씨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번 수색에 활용된 AIID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 갇힌 실종 치매 노인을 찾아낸 데 이어, 지난 6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한 시민을 구출하는 등 현장 활용성을 입증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분석 속도가 대폭 단축되면서 실종자 수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기술 공조를 강화해 정밀한 첨단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AI가 1초 만에 분석…안양서 실종 치매 80대 1시간 만에 찾아

기사등록 2026/09/04 11:23:2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