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6.09.02.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21419961_web.jpg?rnd=202609021154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겸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자 과거 국회에서 다른 장관을 향해 직에 연연하지 말라고 일갈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지난 2022년 10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질타하는 영상이 최근 SNS와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당시 용 후보자는 김 장관에게 여가부가 폐지되면 사퇴할 것인지를 물었다. 김 장관이 가정을 전제로 대답할 사안이 아니라고 확답을 피하자 용 후보자는 "사퇴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갈했다.
용 후보자는 이어 항간에 여가부 폐지 후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제의가 오면 수락할 것이냐고 거듭 따져 물었다. 김 장관이 한 번도 직에 연연한 적 없다고 해명하려 하자 "장관, 지금 위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이 대답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용 후보자는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만 하지 마시라. 질문하는 것에 답변하시라"며 말을 끊었다. 이후 김 장관이 다른 사람이 본부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용 후보자는 결국 안 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원외 정당이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회법상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는 사퇴 시 다음 순번이 즉시 자리를 승계할 수 있어 입각 시 사퇴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겸직 결정이 특혜이자 기득권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당대표 후보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용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기본소득 실현을 통해 성평등 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과거 발언과 대비되는 행보에 정치권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도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치권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지난 2022년 10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질타하는 영상이 최근 SNS와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당시 용 후보자는 김 장관에게 여가부가 폐지되면 사퇴할 것인지를 물었다. 김 장관이 가정을 전제로 대답할 사안이 아니라고 확답을 피하자 용 후보자는 "사퇴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갈했다.
용 후보자는 이어 항간에 여가부 폐지 후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제의가 오면 수락할 것이냐고 거듭 따져 물었다. 김 장관이 한 번도 직에 연연한 적 없다고 해명하려 하자 "장관, 지금 위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이 대답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용 후보자는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만 하지 마시라. 질문하는 것에 답변하시라"며 말을 끊었다. 이후 김 장관이 다른 사람이 본부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용 후보자는 결국 안 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원외 정당이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회법상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는 사퇴 시 다음 순번이 즉시 자리를 승계할 수 있어 입각 시 사퇴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겸직 결정이 특혜이자 기득권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당대표 후보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용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기본소득 실현을 통해 성평등 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과거 발언과 대비되는 행보에 정치권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도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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