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연설 도중 "난 가발 안 쓴다" 강조

기사등록 2026/09/04 09:58:31

최종수정 2026/09/04 1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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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가발 그만 써" 조롱 맞서

2년 전 폭풍 속 연설했던 사례 소개

"사람들 모두 가발 아님을 알게 됐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가발을 쓰지 않음을 강조했다. 2026.09.0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가발을 쓰지 않음을 강조했다. 2026.09.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자신이 가발을 쓴다고 주장하는 한 코미디언의 의혹 제기에 대응해 지난 2024년 강풍 속에서 연설했던 일을 들며 가발을 쓰지 않음을 강조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3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로즈가든 만찬 연설에서 지난 2024년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을 위한 선거 유세 집회에서 연설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가 “아마 한때 플로리다에서 겪었던 허리케인을 제외하면, 내가 야외에서 경험한 것 중 최악의 날씨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단으로 올라갔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었다”며 “알다시피 나는 수년 동안 사람들이 ‘그는 가발을 쓴다’고 말하는 것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나는 가발을 쓰지 않는다. 그날 밤 내가 가발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도 알게 됐다. 가발을 썼다면 오래 머리에 붙어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2024년 당시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보도하면서, 행사가 오하이오주 밴덜리아의 “강풍이 몰아치는 비행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수년 동안 트럼프와 불화를 빚어온 코미디언 로지 오도널이 지난달 트럼프의 머리카락이 가발이라고 주장했다.

ABC의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지미 키멀을 대신해 진행자로 나선 오도널은 “이제는 가발을 벗어둘 때가 됐음을 (트럼프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탈리가 당신을 재워 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도널이 언급한 나탈리는 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를 가리킨 것이다.

오도널은 진행을 맡은 동안 “당신의 가발은 엉망이야”라는 구절이 담긴 노래도 불렀다.

트럼프는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때부터 자신의 머리카락이 진짜라고 주장해 왔으며, 2015년 한 선거 유세 집회에서는 “나는 가발을 쓰지 않는다. 이건 내 머리카락이다. 맹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으며 한 여성을 무대로 불러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만져보게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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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연설 도중 "난 가발 안 쓴다" 강조

기사등록 2026/09/04 09:58:31 최초수정 2026/09/04 1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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