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징계로 입 틀어막을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재심 신청할 것"

기사등록 2026/09/02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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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징계이자 정치 보복성 징계"

"가처분, 재심 결과 지켜보고 고민해 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내일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재심은 신청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찐윤 카르텔'이 노른자의 상임위를 사실상 독식한 사건이었다"며 "제가 대신해서 지적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제 불찰로, 어찌 보면 '원내대표 멱살잡이 사건'으로 비화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동료 의원 멱살을 잡은 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 기간 내에 공천 신청이 이뤄진다는 걸 보면 공천 신청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아주 가혹한 징계"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해당 행위나 품위 손상 행위로 윤리위에 제소돼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분들은 지금 징계 개시도 되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한테 쓴소리하고, 책임지고 물러나라 얘기했던 것에 대한 정치 보복성 징계라고 보는 것이 당내 대체적인 평가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대하고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징계로 입을 틀어막고 위축시킬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흩어져 있는 보수를 통합해서 보수 재건을 하는 데 제 모든 것을 던져야 되겠다. 오히려 그것이 징계를 통해서 하늘이 저한테 주어진 뜻이라고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법원 가처분 신청 계획에 대해 "재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억울하다고 이걸 법원으로 가져가야 하느냐는 것에 대해 사실은 회의적이다. 조금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권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제소됐다. 당 윤리위는 지난달 20일 권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린 행위로, 당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킨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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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02 13:3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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