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첫 국비 13조9009억 확보…미래성장 방점(종합)

기사등록 2026/09/01 20:13:46

최종수정 2026/09/01 2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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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확보' 통합 인센티브 5조·기금 포함 시 20조 원대 육박

작년 시+도 국고 8205억·6.3%↑…AI·반도체·에너지 집중투자

국회 심의 대비 '전방위 총력전'…"5000억원 이상 증액 목표"

왼쪽부터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후 처음 편성된 정부예산안에서 국비 13조9009억원을 확보했다.

AI와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집중육성과 농·수산업, SOC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국비에 대거 반영됐고, 통합인센티브 지원금 5조원과 미래대응기금 지역 반영분까지 감안하면 국고사업 규모는 20조원 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특별시 국비는 13조9009억원으로, 지난해 시와 도가 각기 확보한 정부예산안 합산액 13조804억원보다 8205억원(6.3%) 늘었다.

신설한 미래대응기금을 제외한 정부 예산 규모(약 775조원) 전년도 대비 증가율 6.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국비 증액은 통합시 출범 후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추진해온 국고 사업을 한 틀에서 재편하고, AI·반도체·에너지·미래차·농수산·문화콘텐츠 등 두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공동 대응한 성과다.

분야별로는 AI·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피지컬AI 등 첨단미래산업에 1조564억원이 반영됐다.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668억원, 호남권 과학기술혁신지원 231억원,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산업 M.AX 전환 45억원, AI 기반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기술개발 50억원 등이 새로 포함됐다.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원과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60억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19억7000만원 등 계속사업도 정부안에 이름을 올렸다.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에는 1312억원이 반영됐다. K-화학산업 대전환 혁신기술개발 368억원을 비롯해 AI 기반 화학산단 안전관리 체계 구축 30억원, 철강·금속산업 AX 지원센터 구축 18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수·축산업에는 2조4680억원이 담겼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1178억원과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45억원, 농업 AX 실증센터 40억원을 비롯해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와 차세대 AI 수산가공 팩토리 구축 등이 반영됐다.

SOC는 1조7176억원 규모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1413억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 1110억원,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899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486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 320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도 4532억원이 반영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과 섬 지역 반값여행,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특별시가 합산하지 않은 미래대응기금 성장동력 계정 내 9000억 원대(추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지원 사업까지 포함하면 내년 한 해 전남광주에 투입되는 국고 예산은 잠정 14조8000억여원 규모다. 통합 직전 시·도 확보 국고예산 대비 13% 두자릿수 증가율이다.

광주시·전남도 행정통합으로 주어지는 통합지원금 5조원은 별개로, 합산하면 19조8000억 여원에 달한다.

특별시는 통합 초기 비용은 물론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시는 국회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5000억원 이상을 추가 증액할 계획이다.

우선, 3대 메가프로젝트와 SOC 현안에서 3500억원 이상, 균형발전과 민생·안전 분야에서 1500억원 이상을 증액한다.

정부안에서 빠진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 132억원과 국가 AI집적단지 활성화 100억원, 파일럿형 국산 NPU실증센터 140억원, AI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사업화 150억원 등도 국회 단계에서 신규 반영을 추진한다.

특별시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여야 지도부와 국회 예결위원장·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전방위 예산전에 나설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40년 만에 하나가 된 전남과 광주가 처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뛰어 일군 첫 국가예산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남의 에너지·농수산·관광 자원과 광주의 AI·미래차·문화산업 역량을 연결해 통합의 힘이 투자와 기업,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안은 끝이 아니라 국회 심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AI·반도체·SOC 핵심사업도 추가 확보해 통합특별시의 첫 국가예산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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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 첫 국비 13조9009억 확보…미래성장 방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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