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코인 대장들…비트코인서 2800억 빠질 때 이더리움엔 1400억 몰렸다

기사등록 2026/08/31 21:43: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만 자금 순유출

"이더리움 ETF 기관 수요 강해져" 분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시가총액(시총) 1·2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이 엇갈렸다.

31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소소밸류 집계 기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190만달러(약 2775억원)가 순유출됐다. 이로써 이달 중순부터 이어진 9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이 끝났다.

비트코인 ETF 누적 순유입액은 약 551억달러(약 75조7294억원)로 줄었으며,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939억달러(약 129조18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 1억210만달러(약 1402억원)가 순유입되며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약 129억달러(약 17조7194억원),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138억달러(약 18조9529억원)로 집계됐다.

이른바 코인 대장들로 불리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의 ETF 자금 흐름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엇갈렸다.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셈이다. 금리 인상 우려는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워시 의장 연설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자금 순유출은 비트코인 ETF에서만 발생했다.

이는 최근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 수요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이더리움 ETF 일일 자금 유입액은 운용 규모가 더 큰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하루 순유출만으로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ETF에는 출시 이후 수백억달러가 순유입됐다"며 "이번 자금 이탈 규모는 전체 운용 규모에 비하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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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코인 대장들…비트코인서 2800억 빠질 때 이더리움엔 1400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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