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부캉이' 융기선 식별.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596_web.jpg?rnd=20261006152912)
[부산=뉴시스] '부캉이' 융기선 식별.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 갑자기 나타나 18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 수를 모은 상어 '부캉이'가 흑상어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부캉이가 흑상어로 최종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부캉이의 몸길이는 약 3m로 확인됐다. 성별은 배 쪽의 생식기 형태를 통해 암컷으로 특정됐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경관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후 형태 확인을 통해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 또는 흑상어로 추정돼 왔다.
수과원은 정확한 동정을 위해 부캉이를 대상으로 근접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제1등지느러미와 제2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뚜렷하게 발달한 흑상어의 외형적 특징을 확인했다.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흑상어에서 보이는 제1·2등지느러미 사이의 융기선, 무태상어의 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없는 모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603_web.jpg?rnd=20261006153159)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흑상어에서 보이는 제1·2등지느러미 사이의 융기선, 무태상어의 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없는 모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태상어와 흑상어는 근연종으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다. 제1·2등지느러미 사이의 융기성 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흑상어는 주둥이가 넓고 둥글며, 두 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발달하고 위턱의 이빨은 삼각형으로 톱니가 발달한 대형 상어류다.
출생 시 몸길이는 약 70~100㎝며, 최대 약 4.2m까지 성장한다. 우리나라 연근해를 포함해 전 세계 열대·아열대·온대 해역의 연안에서 외해까지 널리 분포하며, 주로 18~26도의 수온대를 선호한다. 수온 변화에 따라 장거리를 회유한다.
먹이는 어류와 오징어류 등을 섭취한다. 북태평양 일대에 서식하는 흑상어의 먹이원 연구는 아직 없지만 호주 연안 흑상어는 고등어류, 전갱이류, 정어리류 등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생으로 새끼를 낳으며 성장과 번식이 느린 종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개체수 감소로 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흑상어가 무태상어와 같은 종으로 인식되다가 2019년께 국내 미기록종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경남 남해, 강원 삼척, 전남 신안, 제주, 부산 인근 해역 등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출현이 확인되고 있다.
수과원은 부캉이의 유영 행동과 건강 상태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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