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中 여대생 살해 30대 중국인 피의자 본격 조사

기사등록 2026/08/26 09:33:36

최종수정 2026/08/26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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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경찰에 호송되는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밤 경찰에 호송되는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찰이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중국인 남성 정모(30대)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6일 오전 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는 중국 국적의 직장인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29분께 경산에서 숨진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0대)씨와 지인 관계인 정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이어 경찰은 경산 하양읍 정씨 주거지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조사에서 정씨는 A씨가 실종된 지 하루 뒤인 지난 21일 경찰에 A씨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정씨는 "대구로 나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그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신고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입국한 A씨는 20일 오전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당일 밤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실종된 지 닷새 만인 지난 25일 오후 정씨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이 한국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전날 한국 경찰로부터 "며칠간 실종됐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한국 경찰에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와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유가족의 사후 처리 과정에도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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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中 여대생 살해 30대 중국인 피의자 본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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