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위한 2년 폐쇄' 금지 소송
미 법무부, 철거 가능성 위협 대응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 공연 건물에 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름을 삭제하라는 법원 명령이 내려진 뒤 명칭을 방수포로 가린 모습. 미 정부가 케네디 센터 보수를 법원이 불허하면 센터를 철거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6.8.26.](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1335704_web.jpg?rnd=20260614221120)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 공연 건물에 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름을 삭제하라는 법원 명령이 내려진 뒤 명칭을 방수포로 가린 모습. 미 정부가 케네디 센터 보수를 법원이 불허하면 센터를 철거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6.8.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가 워싱턴 국립예술센터인 케네디 센터 보수를 위한 2년 동안의 폐쇄를 법원이 불허하면 센터가 철거될 것으로 위협했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법무부 변호사 브랜틀리 메이어스는 지난 24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케네디센터를 트럼프 정부가 주도하는 보수 공사가 절실하게 필요한 “황폐한” 건물이라며 그같이 주장했다.
그는 보수 공사가 없다면 “더욱 노후화해 안전하지 않고 황폐한 구조물이 되어 철거해야 할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며, 그 부지에 무엇을 건설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이 수년 동안 제안해 온 포토맥강을 내려다보는 대형 야외 원형극장 같은 것이 건설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네디센터를 새롭게 단장한 트럼프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기부자들이 떠나고, 재정적 기부가 끊기며, 구조물 복구 작업이 중단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케네디센터의 당연직 이사인 조이스 비티 민주당 하원의원이 제기한 소송에 맞서 제시한 것이다.
비티는 2년간의 폐쇄 기간에 케네디센터를 전면 개편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이 이사회에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초 법원은 케네디 센터에 트럼프의 이름을 추가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트럼프를 기리는 표지물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거 임명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건물에 새겨진 트럼프 이름을 삭제하는 대신 방수포로 가렸으며 최근 케네디 센터 건물명 아래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의해 복원, 개조됨“이라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