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포스코·한화 7~8%대 급등
삼성그룹주 ETF는 2%대 그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 2026.08.2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023_web.jpg?rnd=2026040711555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사이 방산·2차전지·실적 개선 등 명확한 모멘텀을 확보한 주요 대기업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반도체에 쏠렸던 자금이 제조업 전반으로 이동하면서 그룹별 성적표도 크게 갈리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그룹주 ETF 시장에서는 한화·LG·포스코그룹을 담은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LG그룹플러스'로 한 달간 8.96% 올랐다. 이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7.48%)와 'PLUS 한화그룹주'(6.9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WON 두산그룹포커스'(3.73%),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3.30%), 'BNK 카카오그룹포커스'(2.65%)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KODEX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2.11% 오르는 데 그치며 주요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LG그룹주 ETF는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2차전지 반등 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 등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계열사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다.
한화그룹주 ETF는 방산과 조선 계열사의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대규모 수주 소식과 더불어 지주사 한화의 인적분할에 따른 사업 구조 재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사업자로서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시제품 제작과 시 평가 수행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수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게 됐다"며 "이익과 수주 모멘텀은 확대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며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주 ETF 역시 ESS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수주 등 2차전지 소재 업황 회복 기대감과 지주사 POSCO홀딩스의 자사주 소각·최저 배당 보장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하반기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향 출하 재개와 삼성SDI 북미 거점향 NCA 양극재의 견조한 출하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셀 업체를 대상으로 한 ESS용 LFP 양극재의 정식 공급 계약도 앞두고 있다"며 "내년 연간 기준 확보된 1.5만 톤 안팎의 LFP 생산능력으로 이에 전량 대응하는 한편, 포항 공장 내 LFP 추가 라인 전환 시점 역시 조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그룹주 ETF는 맏형인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한 여파다. 이에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 ETF 전반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책과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수혜에 힘입어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최소 600조 원 이상의 재원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주주환원책을 펼쳐 장기 복리 투자자산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특히 오는 10월 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메모리 점유율 1위 유지 및 2nm 기반 자체 AI칩(ASIC) 수주 가능성이 높아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 25% 유지 및 잔여 잉여연금흐름(FCF)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이익 증가가 구조적으로 투자자의 몫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러한 주주환원 포뮬러는 이익을 주가로 전환시키는 핵심 밸류에이션 도구이자 이익 지속성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그룹주 ETF 시장에서는 한화·LG·포스코그룹을 담은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LG그룹플러스'로 한 달간 8.96% 올랐다. 이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7.48%)와 'PLUS 한화그룹주'(6.9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WON 두산그룹포커스'(3.73%),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3.30%), 'BNK 카카오그룹포커스'(2.65%)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KODEX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 2.11% 오르는 데 그치며 주요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LG그룹주 ETF는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2차전지 반등 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 등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계열사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다.
한화그룹주 ETF는 방산과 조선 계열사의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대규모 수주 소식과 더불어 지주사 한화의 인적분할에 따른 사업 구조 재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단독 사업자로서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시제품 제작과 시 평가 수행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수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게 됐다"며 "이익과 수주 모멘텀은 확대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며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주 ETF 역시 ESS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수주 등 2차전지 소재 업황 회복 기대감과 지주사 POSCO홀딩스의 자사주 소각·최저 배당 보장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하반기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향 출하 재개와 삼성SDI 북미 거점향 NCA 양극재의 견조한 출하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셀 업체를 대상으로 한 ESS용 LFP 양극재의 정식 공급 계약도 앞두고 있다"며 "내년 연간 기준 확보된 1.5만 톤 안팎의 LFP 생산능력으로 이에 전량 대응하는 한편, 포항 공장 내 LFP 추가 라인 전환 시점 역시 조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그룹주 ETF는 맏형인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한 여파다. 이에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 ETF 전반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책과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수혜에 힘입어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최소 600조 원 이상의 재원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주주환원책을 펼쳐 장기 복리 투자자산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특히 오는 10월 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메모리 점유율 1위 유지 및 2nm 기반 자체 AI칩(ASIC) 수주 가능성이 높아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 25% 유지 및 잔여 잉여연금흐름(FCF)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이익 증가가 구조적으로 투자자의 몫으로 이어지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러한 주주환원 포뮬러는 이익을 주가로 전환시키는 핵심 밸류에이션 도구이자 이익 지속성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