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끈풀 재확산 방지 위해 지속적인 예찰·제거
![[서울=뉴시스] 강화도 갯끈풀 제거·관리 성과 공유회.](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282_web.jpg?rnd=20260826080805)
[서울=뉴시스] 강화도 갯끈풀 제거·관리 성과 공유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이 강화도 갯벌을 위협해 온 외래종 갯끈풀의 분포 면적을 10년간 99% 이상 줄인 성과를 공유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25일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열린 '2026 한국습지학회 정기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강화도 갯끈풀 제거·관리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갯벌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할 경우 토착 생물의 서식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래종이다.
강화도에서는 2012년 처음 발견됐고, 위성영상 등을 활용한 분석에서는 실제 유입 시점은 2008년으로 추정된다.
해양환경공단은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강화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갯끈풀 제거와 관리에 나섰다. 특히 갯벌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리적인 제거 방식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갯벌의 지형과 환경을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거 작업에 참여하도록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약 3만8000㎡까지 확대됐던 강화도 갯끈풀 분포 면적은 최근 100㎡ 이하로 줄었다. 최대 발생 면적과 비교하면 99%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그동안의 제거 작업뿐만 아니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공간 분석과 갯벌 생태계 회복, 시민 모니터링 등 관리 성과가 소개됐다. 전문가들은 갯끈풀 재확산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예찰과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앞으로 드론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갯끈풀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발견 즉시 제거하는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강화도 갯끈풀의 대폭적인 감소는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장기간 힘을 모아 관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확산을 차단하고 강화도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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