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대신 말풍선 모양 AI 버튼 탑재…일부 이용자 대상 시범 적용
단순 검색 넘어 보상판매·통신사 혜택·할부 방식까지 1대 1 맞춤 상담
아직 직접 주문·결제는 못해…애플도 판매 접점부터 'AI 쇼핑' 실험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이 공개되고 있다. 2025.09.10.](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00620464_web.jpg?rnd=20250910042330)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이 공개되고 있다. 2025.09.10.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어떤 애플워치를 사야 할까?" "내 아이폰 보상판매 가격은 얼마지?"
앞으로는 애플스토어 앱에서 제품을 고를 때 검색창 대신 인공지능(AI)과 먼저 상담하는 모습이 익숙해질 수 있다. 애플이 자사 쇼핑 앱에 AI 기반 '가상 쇼핑 어시스턴트'를 실제 이용자에게 시험 배포하기 시작했다.
26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부 애플스토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쇼핑 어시스턴트의 '얼리 프리뷰'를 시작했다. 대상 이용자의 앱에서는 기존 검색 아이콘 대신 말풍선 모양의 AI 버튼이 나타나며, 이를 누르면 제품 검색과 대화형 상담을 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가 다루는 범위는 단순 제품 검색보다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애플 제품 안내, 아이패드 라인업 비교, 애플워치 선택 도움뿐 아니라 기존 주문 조회, 보상판매 가격 확인, 통신사 프로모션 설명, 아이폰 월별 결제 방식 등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실제 애플 전문가와 연결하는 안내도 제공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대나 용도 등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여러 제품을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AI와 대화하며 후보를 좁히는 방식이다. 기존에 구매한 제품이나 이용 중인 기기 등 애플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할 경우 보다 개인화된 상담도 가능하다.
애플이 별도의 대규모 발표 없이 기능을 조용히 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모든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정식 기능은 아니며 일부 이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정식 출시 시점이나 지원 국가·언어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기능은 지난달 애플이 개인정보 처리 안내에 '가상 쇼핑 어시스턴트' 항목을 추가하면서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당시에는 실제 서비스가 열리지 않았지만 한 달여 만에 일부 이용자에게 인터페이스가 노출되며 실제 테스트에 들어간 셈이다.
AI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이용자 정보도 적극 활용한다. 애플은 맞춤형 답변을 위해 계정 정보와 기기 식별자, 통신사 정보, 대화 내용 등을 수집·저장하고 이용자가 허용할 경우 위치정보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 일부는 외부 파트너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애플은 외부 업체와 대화를 공유하기 전 개인 식별정보를 제거하고, 파트너는 대화형 응답 제공을 돕는 목적으로만 해당 정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업체의 AI 모델이나 기술이 활용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화 기록은 이용자가 앱을 다시 찾았을 때 확인할 수 있도록 저장되고 애플의 사업 분석에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할 경우 AI 쇼핑 어시스턴트 자체를 개선하는 데에도 쓰인다. 해당 목적의 활용은 앱 내 설정에서 끌 수 있다.
애플은 AI가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에게 별도로 고지하고 있다. 상품 가격이나 통신사 혜택, 결제 조건처럼 실제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AI가 안내하는 만큼 생성형 AI 특유의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애플스토어 앱에서 제품을 고를 때 검색창 대신 인공지능(AI)과 먼저 상담하는 모습이 익숙해질 수 있다. 애플이 자사 쇼핑 앱에 AI 기반 '가상 쇼핑 어시스턴트'를 실제 이용자에게 시험 배포하기 시작했다.
26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부 애플스토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쇼핑 어시스턴트의 '얼리 프리뷰'를 시작했다. 대상 이용자의 앱에서는 기존 검색 아이콘 대신 말풍선 모양의 AI 버튼이 나타나며, 이를 누르면 제품 검색과 대화형 상담을 할 수 있다.
"뭘 살까"부터 보상판매·통신사 혜택까지…검색창 대신 AI
AI 어시스턴트가 다루는 범위는 단순 제품 검색보다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애플 제품 안내, 아이패드 라인업 비교, 애플워치 선택 도움뿐 아니라 기존 주문 조회, 보상판매 가격 확인, 통신사 프로모션 설명, 아이폰 월별 결제 방식 등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실제 애플 전문가와 연결하는 안내도 제공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대나 용도 등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여러 제품을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AI와 대화하며 후보를 좁히는 방식이다. 기존에 구매한 제품이나 이용 중인 기기 등 애플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할 경우 보다 개인화된 상담도 가능하다.
애플이 별도의 대규모 발표 없이 기능을 조용히 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모든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정식 기능은 아니며 일부 이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정식 출시 시점이나 지원 국가·언어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기능은 지난달 애플이 개인정보 처리 안내에 '가상 쇼핑 어시스턴트' 항목을 추가하면서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당시에는 실제 서비스가 열리지 않았지만 한 달여 만에 일부 이용자에게 인터페이스가 노출되며 실제 테스트에 들어간 셈이다.
AI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이용자 정보도 적극 활용한다. 애플은 맞춤형 답변을 위해 계정 정보와 기기 식별자, 통신사 정보, 대화 내용 등을 수집·저장하고 이용자가 허용할 경우 위치정보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 일부는 외부 파트너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애플은 외부 업체와 대화를 공유하기 전 개인 식별정보를 제거하고, 파트너는 대화형 응답 제공을 돕는 목적으로만 해당 정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업체의 AI 모델이나 기술이 활용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화 기록은 이용자가 앱을 다시 찾았을 때 확인할 수 있도록 저장되고 애플의 사업 분석에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할 경우 AI 쇼핑 어시스턴트 자체를 개선하는 데에도 쓰인다. 해당 목적의 활용은 앱 내 설정에서 끌 수 있다.
애플은 AI가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도 이용자에게 별도로 고지하고 있다. 상품 가격이나 통신사 혜택, 결제 조건처럼 실제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AI가 안내하는 만큼 생성형 AI 특유의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스토어 앱. (사진=애플스토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도 판매 현장부터 AI 접목…'검색해서 사는 쇼핑' 바뀔까
기존 온라인 쇼핑에서는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제품 페이지를 오가며 사양·가격을 직접 비교해야 했다. 반면 대화형 AI를 적용하면 '학생이 쓸 만한 맥북', '현재 쓰는 아이폰에서 바꾸기 가장 적당한 모델'처럼 조건이 복합적인 질문을 던지고 연속적인 상담을 통해 구매 대상을 좁힐 수 있다.
애플 입장에서도 제품 판매 과정에서 이용자의 질문과 구매 의도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이 생긴다. 특히 애플스토어는 아이폰뿐 아니라 맥·아이패드·애플워치와 액세서리, 보상판매, 할부 등 선택지가 얽혀 있어 대화형 AI의 활용도가 높은 영역이다.
다만 현 단계의 쇼핑 어시스턴트는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주문하거나 결제를 끝내는 '구매 에이전트'는 아니다. 제품 선택과 기존 주문, 결제 관련 정보를 대화형으로 안내하는 AI 상담원에 가깝다.
그럼에도 제품 비교부터 보상판매, 결제 조건 확인까지 한 대화 안에서 처리하는 경험이 자리 잡으면 향후 실제 구매 절차까지 AI와 연결할 여지는 있다. 애플이 현재의 제한적인 시험을 넘어 AI를 온라인스토어의 새로운 '첫 번째 점원'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