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고랭지 배추 '비상'…농진청, 더위·병 강한 품종 찾는다

기사등록 2026/08/23 11:00:00

최종수정 2026/08/23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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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4일 태백서 육종 연구·현장 평가회

[세종=뉴시스] 사진은 고랭지 배추를 시험 재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사진은 고랭지 배추를 시험 재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랭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더위와 병해에 강한 배추 품종 개발에 나선다.

농진청은 오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에서 '고랭지 배추 육종 연구 공동 연수(워크숍) 및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와 고원농업시험장이 공동 주관한다. 민간 종자회사 배추 육종가와 중앙·지방 연구기관 연구자, 김치 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랭지의 고온 현상이 심화하면서 배추 생육과 생산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온과 병해에 견디는 품종 개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배추 뿌리로 침입해 포기를 시들게 하는 '반쪽시들음병'에 저항성을 가진 잎채소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미래형 육종 기반 확보를 위한 수경재배 활용 배추 생산기술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이어 고원농업시험장 시험 재배지에서 여름 배추 47점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대상에는 더위에 강한 내서성 품종과 주요 고랭지 재배 품종을 비롯한 시판 품종, 농진청 육성 계통, 민간 시험 품종 등이 포함된다.

참석자들은 실제 고랭지 재배 환경에서 품종별 생육 상태와 재배 안정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더위와 병해충에 강한 유전자원의 공동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품종별 환경 스트레스 대응 결과도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공유할 방침이다.

최학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고랭지는 여름철 배추 수급을 좌우하는 핵심 산지인 만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현장의 어려움 해소가 중요하다"며 "더위와 병해충에 강한 유전자원의 공동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품종별 환경 스트레스 대응 결과를 관련 기관에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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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고랭지 배추 '비상'…농진청, 더위·병 강한 품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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