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카카오AI'로 새 출발…2030년 AI 매출 1조 목표

기사등록 2026/08/21 10:44:02

최종수정 2026/08/21 11:4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카카오AI 36%로 인적분할…정신아 대표 내정

카카오톡에 AI·광고·커머스 결합…AI 중심 재편

2030년 AI 이용자 2000만명·매출 6조원 목표

AI 매출만 1조원 이상…광고·커머스·구독 확대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회사를 인적분할해 카카오톡·인공지능(AI)·광고·커머스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카카오AI’를 출범시킨다. 약 50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개인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 플랫폼으로 바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AI는 신설법인으로 출범하며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0.36이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맡고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 등 운영 자회사도 산하에 두게 된다.

카카오AI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카카오톡의 AI 전환이다. 지난 15년간 카카오톡에 쌓인 관계와 대화, 서비스 연결 역량을 바탕으로 약 5000만명 이용자 각각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원하는 작업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와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한다. 단순한 답변 제공을 넘어 탐색과 추천부터 구매, 결제까지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0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익모델도 AI를 중심으로 재편한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카카오AI 매출을 6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사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까지 높이고 203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AI는 분할 이후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를 재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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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8/21 10:44:02 최초수정 2026/08/21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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