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담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파이낸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비스 범위와 지시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3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예탁원이 CSD(중앙예탁결제기관) 에이전트로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담보 거래를 직접 지원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 국내에 별도의 상임대리인을 두지 않고 국채통합계좌만을 이용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환매조건부매매(Repo), 장외파생상품담보, 증권대차(SLB) 등 증권파이낸싱 거래를 추진할 때 계좌 개설과 거래 참가 절차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증권 보관과 파이낸싱 거래를 위해 각각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정부의 '외국인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관련 인프라를 전면 정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보관기관에 별도 고객계좌를 신설할 필요 없이 예탁원에 개설된 단일 계좌 하나만으로 증권 보관부터 파이낸싱 거래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이번 첫 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의 역내외 담보 거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채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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