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차인표가 몇 해 전 공황장애를 겪으며 죽음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차인표는 최근 아내인 배우 신애라 유튜브 채널에 나와 공황장애 관한 얘기를 했다.
그는 몇 년 전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공황장애가 왔다고 했다.
그는 "기내에서 대본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물에 빠지는 것처럼 숨이 안 쉬어지면서 물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빼야지 살아날 것처럼 너무 답답했다. 내 온몸의 기관들이 이 몸, 차인표라는 감옥에서 나와야 살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비행기 안에 있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죽음을 떠올렸다고도 했다.
그는 "통장 잔고, 우리 집, 사랑하는 아내, 가족까지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죽을 때 바로 이 감정이 들겠구나. 완전히 홀로 남겨져서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약 30분이 흐른 뒤 증상이 점차 사라졌으나 여전히 혼자 비행기 타는 게 어렵다고 했다.
차인표는 "장거리를 아내랑 같이 가면 아내가 저의 안정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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