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익활동 실적 없는데도 등록 허가…4500만원 민간단체보조금 받아
![[대전=뉴시스]대전시청 전경. 2026. 08.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357_web.jpg?rnd=2026082017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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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여성협의회가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지만 갖춰야 할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대전시와 제보자에 따르면 대전시여성협의회는 2024년 초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연임 문제에 불만을 품은 일부 회원들이 나와 만든 단체다.
여성협의회 홈페이지에는 2024년 대전여성리더연합 창립 총회 뒤 한 달 만인 같은 해 8월 대전시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2025년 3월, 임시총회를 통해 지금의 '대전광역시여성협의회'로 단체명을 바꾼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민간단체 등록 허가 취득 시 규정을 어겼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비영리민간단체신규등록요건'에 따르면 '1년 이상의 공익활동 실적'을 자료와 사진으로 첨부토록 돼 있다.
하지만 대전여성협의회는 전신인 대전여성리더연합 명칭으로 2024년 8월 대전시 등록 당시 모임이 결성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관련 단체 활동 기록은 없고 개인별 활동만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계 인사는 "비영리민간단체 하나를 만드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7월에 창립한 단체가 바로 다음 달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면 대전시가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라는 법적 요건을 어떤 근거로 인정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단체는 작년에 1000만원, 올해 3500만원의 민간단체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 워크숍 비용 1000만원 허태정 시장 인수위가 지급을 중지 해 논 상태다. 대전지역에는 570개 정도의 비영리민간단체가 등록돼 있다.
대전시여성협의회 관계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대전시에서 허가를 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등록 서류가 들어오면 요건에 맞는지 검토한 후 수리해 준다"면서 "등록 요건에 문제가 있었다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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