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상가에 침입했다가 총격을 당한 노숙인이 업체와 업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008_web.jpg?rnd=20260820142229)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상가에 침입했다가 총격을 당한 노숙인이 업체와 업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상가에 침입했다가 총격을 당한 노숙인이 업체와 업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KPTV는 노숙인 케네스 보일스(43)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석재업체 '터치스톤 그래나이트 앤 마블'과 업주 제임스 그랜트(70)를 상대로 1000만 달러(약 139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023년 3월 6일 새벽 발생했다. 노숙 중이던 보일스는 추위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중 영업이 끝난 매장 내부로 침입했다. 파손된 차고 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간 보일스는 드릴 가방을 집어 들었다.
그 순간 침입자의 기색을 느낀 그랜트가 뒤쪽 방에서 나타나며 충돌이 시작됐다. 보일스는 그랜트를 본 직후 즉시 사과했지만, 그랜트가 커피잔과 무거운 타일을 자신에게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랜트는 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보청기도 착용하지 않아 보일스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보일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절단기를 집어 들어 잠긴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 직후 그랜트는 권총을 들고 돌아와 보일스를 향해 여러 차례 총을 발사했다.
소장에 따르면 그랜트는 첫 총격 이후 "그래, 넌 죽을 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인해 보일스는 가슴 관통상, 기흉, 오른팔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반면 그랜트 측은 보일스에게 여러 차례 바닥에 엎드리라고 지시했지만 그가 물러서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랜트는 "젊은 보일스가 70세인 나를 공격하려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회상했다.
오리건주 법은 주거지에 불법으로 침입한 사람을 상대로 정당방위 차원의 무력 사용을 허용한다. 다만 상업용 건물에서는 정당방위 인정 요건이 보다 제한적이다. 그랜트는 자신이 해당 사업장에서 거주해왔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그가 용도지역 규정을 위반한 채 생활해왔다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재판부는 보일스를 주거 침입, 위협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보일스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처벌과 별개로 그랜트와 업체를 향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랜트는 사건 당시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기소되지 않았지만, 민사 소송을 피하지는 못했다.
보일스 측은 그랜트가 도주하는 대신 총을 들고 돌아온 것을 지적하며 폭행, 상해, 과실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랜트 측은 낯선 사람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KPTV는 노숙인 케네스 보일스(43)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석재업체 '터치스톤 그래나이트 앤 마블'과 업주 제임스 그랜트(70)를 상대로 1000만 달러(약 139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023년 3월 6일 새벽 발생했다. 노숙 중이던 보일스는 추위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중 영업이 끝난 매장 내부로 침입했다. 파손된 차고 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간 보일스는 드릴 가방을 집어 들었다.
그 순간 침입자의 기색을 느낀 그랜트가 뒤쪽 방에서 나타나며 충돌이 시작됐다. 보일스는 그랜트를 본 직후 즉시 사과했지만, 그랜트가 커피잔과 무거운 타일을 자신에게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랜트는 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보청기도 착용하지 않아 보일스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보일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절단기를 집어 들어 잠긴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 직후 그랜트는 권총을 들고 돌아와 보일스를 향해 여러 차례 총을 발사했다.
소장에 따르면 그랜트는 첫 총격 이후 "그래, 넌 죽을 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으로 인해 보일스는 가슴 관통상, 기흉, 오른팔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반면 그랜트 측은 보일스에게 여러 차례 바닥에 엎드리라고 지시했지만 그가 물러서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랜트는 "젊은 보일스가 70세인 나를 공격하려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회상했다.
오리건주 법은 주거지에 불법으로 침입한 사람을 상대로 정당방위 차원의 무력 사용을 허용한다. 다만 상업용 건물에서는 정당방위 인정 요건이 보다 제한적이다. 그랜트는 자신이 해당 사업장에서 거주해왔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은 그가 용도지역 규정을 위반한 채 생활해왔다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재판부는 보일스를 주거 침입, 위협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보일스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처벌과 별개로 그랜트와 업체를 향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랜트는 사건 당시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기소되지 않았지만, 민사 소송을 피하지는 못했다.
보일스 측은 그랜트가 도주하는 대신 총을 들고 돌아온 것을 지적하며 폭행, 상해, 과실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랜트 측은 낯선 사람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