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관, 250일 넘게 작전 중인 링컨함 방문…장병들 만나

기사등록 2026/08/17 00:04:50

최종수정 2026/08/17 0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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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보급 문제 부각 속 장병들 직접 만나

"현대 시대 가장 작전 강도 높은 배치 중 하나"

[샌디에이고=AP/뉴시스]2021년 1월 3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하는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72)의 갑판에 해군과 해병대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1.01.03.
[샌디에이고=AP/뉴시스]2021년 1월 3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하는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72)의 갑판에 해군과 해병대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1.01.0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50일 넘게 연속으로 해상에 머물며 중동 작전에 투입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방문했다. 장기간 배치에 따른 장병들의 정신 건강과 보급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진 방문이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최근 아라비아해에 있는 링컨함을 찾아 함정의 작전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만났다.

링컨함은 지난 1월 중동에 도착한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전쟁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한 데 대응해 미국이 실시한 해상 봉쇄 작전에도 투입됐다.

5000명 이상의 해군과 해병대원을 태울 수 있는 링컨함은 250일 이상 연속으로 해상에 머무르는 기록을 세웠다. 장기간 이어진 배치로 함정의 작전 부담뿐 아니라 장병들의 피로와 정신 건강, 식량과 물자 등 보급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쿠퍼 사령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는 이번 배치를 현대 시대에서 가장 작전 강도가 높고 중대한 결과를 가져온 배치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링컨함 방문에 앞서 바레인과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도 방문해 민간 및 군 지도자들과 만났다.

미 해군의 봉쇄 작전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핵심 해상 통로다. 전쟁 전에는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교역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놓고 오만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링컨함의 장기 배치가 계속되면서 미군은 대이란 작전을 유지하는 동시에 장기간 해상에 머문 장병들의 피로와 보급 문제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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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부사령관, 250일 넘게 작전 중인 링컨함 방문…장병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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