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 폐막

기사등록 2026/08/16 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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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폐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폐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수천년 이어져 온 우리 소리와 함께 전세계 음악을 향유하는 장인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닷새간 일정이 마무리된다.

지난 12일 개막한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6일을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폐막한다.

신임 집행부와 함께 출범한 이번 축제는 축제 본연의 가치였던 한국 고유의 소리에 집중했다.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통의 소리는 더욱 전통스럽게 만드면서도 그것이 현대에도 녹아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렸다.

이제는 축제 메인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판소리 완창 무대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기존까지 고수와 명창만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넘어 과거 소리판을 다시 무대 위로 재현했다. 줄타기, 판굿 등 소리를 넘어선 확장된 무대에 관객들은 추임새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와 함께 산조의 밤 무대를 통해선 박대성·박범훈 두 명인의 산조 무대로 전통의 소리를 재현했고 오늘의 시나위 프로그램은 젊은 연주자들의 창작을 가미한 퓨전 무대를 선보이며 전통 시나위가 현재에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능성이 확인된 무대였다.

놀이 마당을 중심으로 공연장 밖으로까지 관객과 호흡하는 판이 깔린 무대도 선보였다. 단오굿와 농악 무대 등이 야외 무대에서 선보여졌다. 전주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되는 '소리 프린지' 무대도 일상 속 전통음악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세계음악 부문에서는 단순히 세계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 무대로 이뤄졌다. 아랍, 말라위, 남인도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가의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이 됐다고 축제 측은 설명했다.

예술가와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이 된 소리 넥스트,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인공지능(AI) 창작 프로젝트', 전북CBS와 함께 꾸린 심수봉·어판자카파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를 가득 채웠다.

축제 측은 이번 축제에서 보여준 소리의 무대를 '판'으로 확장하면서 그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심을 두고 앞으로도 이같은 방향성을 계속해서 차기 축제에서도 확립할 예정이다.

최철 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전통음악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즐기는 '판'의 의미를 보여주려 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한 가능성을 두고 앞으로 축제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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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 폐막

기사등록 2026/08/16 11:46: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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