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 대한 연좌는 정당화될 수 없다"
![[서울=뉴시스] 하영. (사진 =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3136_web.jpg?rnd=20260814155122)
[서울=뉴시스] 하영. (사진 =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친일인명사전'을 지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4~1927)의 친일 행적이 분명하다고 짚으면서, 이번 논란이 후손에 대한 단순 연좌제를 넘어 해방 후 기득권 세습에 대한 구조적 성찰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14일 낸 입장문에서 안상호의 '친일인명사전' 미등재와 관련해 "2009년 발간 당시 축적된 자료의 한계로 수록이 보류됐을 뿐, 사전에 없다는 사실이 친일 행적이 없다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의사 출신인 안상호는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추도를 위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식민통치 보조기구인 경성부 협의회원(1914·1918·1920)과 경성종로금융조합 조합장(1922~1927)을 역임했다. 또 대정친목회 평의원(1916), 동민회 평의원(1925~1927) 등 친일단체 간부로 활동했다. 1918년 매일신보 인터뷰를 통해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 내면화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전문직 배제 논란에 대해서도 "친일인명사전은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면책하지 않으며, 자발성과 지속성 등을 엄격히 심의해 수록했다"며 기술직·전문직 역시 부일 협력의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연구소는 14일 낸 입장문에서 안상호의 '친일인명사전' 미등재와 관련해 "2009년 발간 당시 축적된 자료의 한계로 수록이 보류됐을 뿐, 사전에 없다는 사실이 친일 행적이 없다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의사 출신인 안상호는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추도를 위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식민통치 보조기구인 경성부 협의회원(1914·1918·1920)과 경성종로금융조합 조합장(1922~1927)을 역임했다. 또 대정친목회 평의원(1916), 동민회 평의원(1925~1927) 등 친일단체 간부로 활동했다. 1918년 매일신보 인터뷰를 통해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 내면화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전문직 배제 논란에 대해서도 "친일인명사전은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면책하지 않으며, 자발성과 지속성 등을 엄격히 심의해 수록했다"며 기술직·전문직 역시 부일 협력의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하영이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6.08.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794_web.jpg?rnd=20260811155616)
[서울=뉴시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하영이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연구소는 맹목적인 비난은 경계했다. 연구소는 "논란의 본질은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을 성찰 없이 언급한 역사인식 부재에 있다"며 "후손에 대한 연좌는 정당화될 수 없으나, 식민지배 하에서 형성된 전문직 자산이 해방 후 청산 없이 기득권으로 승계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성찰로 이어져야 한다"고 특기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토크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서 증조부의 이력을 언급했다가 친일 논란이 일자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냈다. "무지한 상태로 가볍게 언급한 과오를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토크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서 증조부의 이력을 언급했다가 친일 논란이 일자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냈다. "무지한 상태로 가볍게 언급한 과오를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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