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누가…스포츠 브랜드, 마라톤 진심인 러너 모시기 경쟁

기사등록 2026/08/11 16:02:0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나이키, 스우시러너 모집…제품 등 지원

아디다스 '프로젝트 PB 8기' 선착순 모집

뉴발란스·잠스트 등도 마라톤 클래스 열어

나이키 스우시러너(사진=나이키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스우시러너(사진=나이키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을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들이 함께 성장할 러너들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 일회성 러닝 세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표 기록을 설정하고 여러 주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경주마라톤, JTBC 서울마라톤, 춘천마라톤 등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러너들은 이들 대회를 앞두고 여름 무더위 속에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데,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들 훈련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나이키는 앰배서더 러너를 모집하고 있다. 현역 선수 및 2년 이내 선수 등록 이력이 있는 이들의 지원을 제한하는 등 아마추어 러너들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선발전 레이스를 포함해 최종 합격한 30명의 러너들에게는 연간 500만원 상당의 훈련용·대회용 나이키 제품이 지원된다. 대회 참가비 및 개인 훈련비를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소속 선수와 1박2일 트레이닝 캠프도 진행된다. 우수 멤버로 선정되면 해외 마라톤 참가권과 함께 관련 경비 전액도 지원될 예정이다.

혜택이 큰 만큼 선발 조건은 까다롭다. 남자의 경우 최근 2년 이내 ▲10K 38분 ▲하프 1시간25분 ▲마라톤 3시간10분 기록이 필요하다. 여자는 ▲10K 45분 ▲하프 1시간35분 ▲마라톤 3시간30분의 기록을 지원 자격으로 두고 있다. 활동 기간은 내년 10월31일까지다. 브랜드 로열티, 성장 잠재력 등도 평가 항목으로 두고 있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Evo SL EXO *재판매 및 DB 금지
아디다스 아디제로 Evo SL EXO *재판매 및 DB 금지

아디다스도 '프로젝트 PB'를 이어간다. 이번이 8기로 러닝화 구매 인증을 한 이들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3시간, 3시간10분, 3시간30분 목표 기록 러너들을 '퍼포먼스' 그룹으로, 3시간50분부터 4시간30분 이상까지 목표 기록 러너들을 '프로그레스' 그룹으로 묶는다.

세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주 2회 오프라인 세션을 진행하고 보강 훈련 영상 등을 제공한다. 참여자 중 출석률 80% 이상 러너들에게 싱글렛을, 추첨을 통해 런포트 1개월권을 증정한다.

스포츠 보호대 브랜드 잠스트도 최근 하반기 마라톤 클래스를 모집했다. 초중급 러너를 위한 10주 완주 프로젝트로 참가비를 내고 신청한 이들을 상대로 11월 1일까지 클래스가 운영된다.

클래스는 10K 대비반과 풀코스 대비반으로 분류돼 진행된다. 7회 이상 수강 완료 시 JTBC 마라톤 참가권을 준다. 한정 싱글렛과 러닝 보호대, 테이핑, 테이핑클래스 참가권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뉴발란스도 이미 하반기 대회를 앞둔 여성 러너들을 모집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총 20명의 러너가 뉴발란스 제품 지원과 함께 12주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일반인 러너들의 성장과 함께 여러 효과를 챙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브랜드들의 '클래스'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일회성이 아니라 장시간 제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충성 고객을 늘리는 한편, SNS나 대회 등을 통해 노출 빈도를 늘릴 수 있는 점 등이 클래스의 장점으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입소문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러닝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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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누가…스포츠 브랜드, 마라톤 진심인 러너 모시기 경쟁

기사등록 2026/08/11 16:0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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