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WLIC 2일차 IFLA 회장 세션
"책 중심서 지식 중심으로"…AI 시대 도서관 역할은
![[부산=뉴시스] 조기용 기자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이튿날 'IFLA 회장 세션: 대담하기 위한 이용자 가이드'가 열렸다. 2026.08.11. excusem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719_web.jpg?rnd=20260811151526)
[부산=뉴시스] 조기용 기자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이튿날 'IFLA 회장 세션: 대담하기 위한 이용자 가이드'가 열렸다. 2026.08.1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조기용 기자 =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지식의 생산과 유통 방식이 급변하는 시대. '정보의 샘'인 도서관은 어떤 태도로 변화를 마주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레즐리 위어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회장은 전 세계 도서관 관계자에게 '대담함'을 주문했다. 지난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이튿날, 위어 회장을 중심으로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도서관계가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해 8월 IFLA 회장으로 취임한 위어는 11일 'IFLA 회장 세션: 대담하기 위한 이용자 가이드'에서 지속해서 강조해온 대담한 태도를 재차 역설했다.
위어 회장은 "우리 모두는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개인적인 삶, 업무적인 삶에서 모두 마주했고, 우리는 불확실성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WLIC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도서관 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위어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각자 소속된 기관의 리더와 영향력 있는 분들인만큼, 우리 도서관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7년 IFLA 차기 회장으로 예정된 테 파에아 파링가타이 뉴질랜드 도서관정보자문위원회 위원은 "변화의 기회를 개인이 포착해 제도적 차원으로 확장하면 분야의 성공을 가로막는 문제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의 미래를 고민할 때 우리의 과제는 단순 다가올 일을 예측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미래가 어떤 모습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조기용 기자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이튿날 'IFLA 회장 세션: 대담하기 위한 이용자 가이드'가 열렸다. 2026.08.11. excusem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718_web.jpg?rnd=20260811151435)
[부산=뉴시스] 조기용 기자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이튿날 'IFLA 회장 세션: 대담하기 위한 이용자 가이드'가 열렸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이날 세션에는 로버트 뉴렌 미국 의회도서관장 대행, 찰스 은지보 케냐 국립도서관 최고 경영자, 우젠중 전 마카오 대학교 도서관장 등 각 국 도서관계 대표자가 연사로 나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에 대응했던 경험을 역설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조직 간 소통을 바탕으로 과감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면한 위기에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한뜻으로 실천할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젠중 전 관장은 고대 중국 속담 '사소한 변화를 감지하고 영리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라'를 강조하며 "현대 도서관은 이제 양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책 중심의 생태계에서 지식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카오대 관장 시절 초기 기술에 회의적이었지만 시스템이 구축되고 정착되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경험도 공유하며 기술을 적용한 도서관의 새 역할에도 전했다.
우젠중 전 관장은 "열정과 헌신, 통찰력을 가진 도서관 사서가 복잡한 세상에 필요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연결돼 지식으로 무장한 글로벌 도서관 가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어 회장은 각 도서관 관계자에게 명확한 목표 설정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의 이해관계자 파트너 의사결정권자들과 협력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행동하고 달성하고자 한느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