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자회사 주요 투자자는 트럼프 맏사위 친동생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1444826_web.jpg?rnd=20260720091258)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월드컵 자회사' 설립 시도로 퇴진 압박을 받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FIFA가 어떤 이유에서든 인판티노 회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면 그것은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열린 월드컵 가운데 네 배나 더 성공적인, 역대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을 이끌었다"며 "그가 떠난다면, 다시는 이만큼 성공적이거나 수익성 있는 대회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운영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해 그 지분 20% 가량을 최대 42억 달러에 영구자본 투자 플랫폼 '스라이브 이터널'에 매각하려다 유럽축구연맹(UEFA) 등 축구계의 반대에 부딪쳐 나흘 만에 철회했다. UEFA 등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EUFA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퇴진을 압박했다. 이들은 대체 대회 창설 가능성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축구계의 리더십은 소유물이 아니다. 권력을 쥐거나 쥐기 위해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FIFA는 이를 소통의 실패로 다루고 있지만 축구계가 목격한 건 판단의 실패였다. 제안 자체가 애초에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12월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미 월드컵 기간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징계 재검토를 인판티노 회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판티노가 지분 인수 주도 투자자로 거론한 스라이브 이터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딜런 존슨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보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에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구하고 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대해 "루비오 장관이 인판티노와 통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493_web.jpg?rnd=20260811122543)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