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오만간 합의 타결시 추인할 듯
![[쿠웨이트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재국 측이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란-오만간 합의가 타결되면 추인하겠다는 기류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CBS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진전이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6월24일 쿠웨이트에서 바레인으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1368677_web.jpg?rnd=20260625094615)
[쿠웨이트시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중재국 측이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란-오만간 합의가 타결되면 추인하겠다는 기류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CBS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진전이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6월24일 쿠웨이트에서 바레인으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6.08.0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합의가 임박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란-오만간 합의가 타결되면 추인하겠다는 기류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CBS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4일(현지 시간) 국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진전이 있으나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ultimate) 합의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비핵화 문제지만, 지금 당장 초점이 맞춰진 문제는 해협들(straits)에 관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해협들'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가리킨다고 CBS는 부연했다.
루비오 장관은 "원유는 현재도 이동하고 있으며, 해협은 지금도 열려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오만과 이란 사이에서 미국이 관여하는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더 많은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적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란이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은 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뿐만 아니라 비료, 정제제품, 각종 산업용 가스 등이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재국도 이란-오만간 호르무즈 합의 타결을 낙관하며 미국-이란간 직접 소통을 촉구하는 입장을 냈다.
마지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협상은 매우 진전된 단계(very progressive stages)에 있다"며 "가능한 합의문 초안이 당사국간에 회람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역내 중재국들은 미국과 이란이 직접 대화를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확전을 막고 호르무즈를 다시 열며 당사자간 외교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왕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이란간 이견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합의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알사니 국왕은 특히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준수와 군사행동 즉각 중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중간 수역에 왕복이 가능한 단일 수로를 만들어 진입 선박은 이란 측, 나가는 선박은 오만 측에 가까운 항로를 이용하는 합의안을 다듬고 있다. 통항 선박에는 환경 관리·경비 등 명목으로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