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45.05%, 鄭 44.61%, 宋 10.34%…김민석, 정청래 고향 충청서 기선 제압
金 "내일 선방 시 우위" 鄭 "공격당한 것 생각하면 훌륭" 宋 "마지막주에 반전"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계 최민희 1위…이어 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등 순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호순번. 2026.08.01. mercurypar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21385180_web.jpg?rnd=20260801180244)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호순번. 2026.08.01. [email protected]
[서울·대전=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첫 순회 경선인 충청권 당원투표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303표(0.44%p)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가 정 후보 고향인 충청권에서 박빙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 지역 합동연설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전체 투표자 수 6만7988표 중 김 후보는 3만632표(45.05%)를 얻어, 3만329표(44.61%)를 얻은 정 후보를 303표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027표(10.34%)를 얻었다. 이는 충청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온라인 투표, 30~31일 ARS(자동 응답) 전화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두 개 권역에서 상대를 앞섰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김 후보가 앞섰다. 충남에서는 김 후보 1만2484표(45.65%), 정 후보 1만1835표(43.28%), 송 후보 3026표(11.07%)를 얻었다. 충북에서는 김 후보가 8967표(47.39%), 정 후보가 7919표(41.86%), 송 후보가 2034표(10.75%)를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다. 대전에서 정 후보가 8187표(48.23%)를 얻었고, 김 후보는 7249표(42.71%)를 얻었다. 송 후보는 1538표(9.06%)였다.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2388표(50.28%), 김 후보가 1932표(40.68%), 송 후보가 429표(9.03%)표를 각각 얻었다.
김 후보는 당초 이날 충청 경선에서 충남이 고향인 정 후보에게 밀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정 후보에 근소하게 앞서면서 초반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가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경선지인 충청이 처음부터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격차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 상대인 정청래 후보 연고지이자 핵심 조직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내일(부산·울산·경남)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오늘과 내일 1차 승부를 일정하게 선방하면 이후에는 저희가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충청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기대, 혁신에 대한 요구를 당원과 국민께서 보여주신 결과"라며 "(앞으로) 호남을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 가칭 '메가호남살리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전남·광주를 돌며 사실상 20시간 가까운 강행군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당원을 믿고 여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오직 당심, 민심만 믿고 앞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과는) 잘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2대1, 3대1, 4대1, 5대1로 저를 공격하고 지금까지 당해온 것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 아니겠나. 당원들께서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반명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엔, "김민석 후보 주장대로라면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이재명에게 있다, 사적 판단이 앞섰다'고 당시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지 않았나. 그럼 반명 선배님이시지 않나. 본인이 반명 먼저 주장하셨다"며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 정책, 비전을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략이라는 것이 따로 있겠나"라며 "제 당원에 대한 사랑,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제 절절한 마음, 이재명 정부 시즌2 제5기 민주 정부를 염원하는 제 진정성 이런 것을 호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저는 원래 15% 정도 득표를 목표로 뛰었는데, 한 10% 전후가 된 것 같다.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충청 지역이라 제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부산·울산·경남은 좀 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전체 내용은 100만표 이상의 마지막 셋째 주 호남과 수도권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원샷 경선이라 생각한다"며 "마지막 주에 반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에선 10%, 부산·울산·경남에선 15% 이상 올리고, 제 고향 인천에서 더 올릴 것"이라며 "마지막 원샷 경선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인당 2명에게 투표하는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등 순으로 득표하면서 당선권인 5위 안에 친명(친이재명)계 3명, 친청(친정청래)계 2명이 들었다.
충남·충북·대전·세종 전체 13만5976표 가운데 최민희 후보 3만384표(22.35%), 박선원 후보 2만2721표(16.71%), 한민수 후보 1만9222표(14.14%), 서미화 후보 1만8517표(13.62%), 김용 후보 1만7045표(12.54%), 이성윤 후보 1만4838표(10.91%), 임미애 후보 8226표(6.05%), 김영호 후보 5023표(3.69%)를 각각 기록했다.
박선원, 서미화, 김용, 임미애, 김영호 후보는 친명계로 분류된다. 반면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후보는 친청계로 꼽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일 부산·울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등 지역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차기 당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방식으로 선출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은 1대1이다. 전략지역인 대구·경북·경남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는 5%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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