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부위원장, 위원장 수사의뢰…"장인업체 계약 등 비위 의혹"

기사등록 2026/09/16 14:22:13

최종수정 2026/09/16 14: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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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 '최승호 조합비 집행 의혹' 자료 공개

"리조트 결제 마일리지 등 혜택 기록 없어"

"장인업체 계약 등 비위 모두 수사 의뢰할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오른쪽).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오른쪽).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부위원장이 최승호 위원장의 조합비 집행 과정에서 각종 비위 의혹이 있었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16일 공개한 '최승호 위원장 조합비 집행 의혹' 보도자료를 통해 장인 업체 계약, 리조트 회원권 계약, 롯데백화점 포인트 적립 등 최 위원장에 대한 비위가 있어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최 위원장의 조합비 집행과 관련한 회계자료, 영수증, 카카오톡 대화, 녹음 등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이 부위원장은 조합비로 치른 리조트 회원권 두 계약의 1회차 대금 2억3520만원은 개인카드로 결제됐지만 조합 증빙에서 이 법인카드가 쓰인 곳은 리조트 결제 뿐이고, 조합 장부에는 결제로 생긴 마일리지 등 혜택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카드 결제를 통해 발생한 마일리지 등이 실제 누구에게 적립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조합 물품을 구매한 내역도 문제로 삼았다.

자료에 따르면 동탄 롯데백화점에서 조합 물품을 구매한 1억1229만원 상당의 영수증에는 모두 '최*호' 명의의 L.POINT가 표시돼 있다.

이 부위원장은 결제 혜택이 개인에게 쌓였을 가능성이 있는 조합 지출은 4억2596만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장인 업체 계약, 계획보다 많은 물품 구매, 친인척에게 건넨 차량 이용 대가 정황 등 최 위원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위원장이 직접 챙긴 지출일수록 증빙을 받기 어려웠다"며 "위원장 장인 업체와 수억원대 거래를 이어 가도 되는지 곁에서 지켜보면서 바로잡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장에게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조합원 앞에서 자료로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며 "저는 이 자료를 공개한 뒤 원자료 전부를 첨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리조트 회원권 계약에 대해 "1억1760만원을 여러 차례 분납한 것"이라며 "외부 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전혀 문제 없는 금액"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장인 업체 계약과 관련해서는 "해당 계약으로 인해 위원장 개인에게 리베이트, 수수료, 환급 등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귀속된 사실이 없다"며 "조합비 지출을 줄이고 긴급한 조끼 배포 일정에 맞추기 위한 판단이었다"고 반박했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자료를 모아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최 위원장이 장인 업체와 집회 물품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현재 노조 내부에서는 내분이 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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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16 14:22:13 최초수정 2026/09/16 14: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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