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스페인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로살리아.(사진=로살리아 인스타그램 캡처)2026.07.24.](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5064_web.jpg?rnd=20260724143120)
[서울=뉴시스]스페인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로살리아.(사진=로살리아 인스타그램 캡처)2026.07.2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패한 가운데,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예정됐던 헌정 공연이 취소됐다.
23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메트로폴리탄 도시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로살리아 헌정 오케스트라 공연이 논란 끝에 취소됐다.
논란의 시작은 로살리아가 레바논계 미국 배우 미아 칼리파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다.
미아 칼리파는 로살리아의 노래 '라 페를라(La Perla)'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패배를 비꼬는 내용이 담겼고, '라 페를라'라는 표현이 문제 있는 인물을 조롱할 때 쓰이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 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로살리아가 해당 게시물에 반응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이를 아르헨티나를 향한 조롱으로 받아들였다.
메트로폴리탄 도시미술관은 공식 계정을 통해 "박물관 운영과 무관한 사유로,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안전을 위해 '로살리아 콘서트-심포니 앙상블'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시의 문화 활동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연 제작사 임팍토 프로덕시온스도 입장문을 내고 "로살리아 콘서트와 관련해 수많은 증오와 분노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우리는 독립적인 예술 제작사이며 로살리아를 대표하거나 그의 발언을 대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관리하지 않으며 그의 결정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목표는 언제나 음악과 예술을 기리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우리 역시 아르헨티나인으로서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정체성과 역사, 문화의 일부로 생각한다"며 "팬들의 분노와 슬픔, 실망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로살리아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그저 노래가 나와서 공유했을 뿐 게시물의 글은 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살리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가수로, 독창적인 플라멩코 기반 음악과 팝을 결합한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