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부산의 한 골프장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고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24](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697_web.jpg?rnd=20260724094116)
[서울=뉴시스]부산의 한 골프장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고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7.2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골프장 이사장이 취임 1년여 만에 직원 24명이 회사를 떠날 정도로 폭언과 갑질을 일삼고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이사장은 골프장 회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임기 3년의 명예직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했다는 게 피해 직원들과 노조 측의 주장이다. 피해 직원들은 이사장을 고소했으며 노조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이사장과 직원 사이에 오간 녹취도 공개됐다. 녹취에서 이사장은 한 직원에게 "그런 대가리를 가지고 뭐 어떤 과장을 하냐"며 폭언을 했다. 20년 넘게 근무한 해당 직원은 업무 상황을 늦게 보고했다는 이유로 이사장에게 욕설을 들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적응장애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골프장과의 업무협약을 논의하던 자리에서는 이사장이 물병을 던졌고, 자리를 떠난 본부장을 향해 화분까지 던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젊은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성 발언 의혹도 제기됐다. 이사장이 "많이 외롭다. 위로받을 사람이 필요하다", "예뻐서 안 되겠다"는 등의 말을 하거나 "여자는 나이 많은 애인이 있어야 성공한다", "요즘 왜 스타킹 안 신냐. 사줄까"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한 직원에게는 "오늘 집에 혼자 있어서 외롭다"며 음란물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지난 5월에는 노출이 심한 여성들이 춤추는 영상을 직원에게 보내며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 직원들은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항의하지 못했고, 일부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사장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성희롱성 발언은 회식 자리에서 한 농담 수준이며, 영상을 보낸 것은 다른 단체대화방에 잘못 보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물병과 화분을 던졌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화분은 일어서다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언 역시 직원들의 발전을 위한 업무 지시였다고 반박하면서 사실이 아닌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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