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당 전 대표, 英 입국 거부당해…"강제송환 통보도"

기사등록 2026/07/23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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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복역 후 출소…BNO 여권으로 영국 정착 시도

[홍콩=AP/뉴시스] 홍콩 야당인 민주당의 전 대표 우치와이가 영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홍콩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우 대표가 2020년 11월19일 홍콩 입법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6.07.23
[홍콩=AP/뉴시스] 홍콩 야당인 민주당의 전 대표 우치와이가 영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홍콩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우 대표가 2020년 11월19일 홍콩 입법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6.07.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야당인 민주당의 전 대표 우치와이가 영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홍콩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 전 대표는 영국 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이용해 영국 정착을 시도했지만 입국이 거부됐으며, 7일 이내 홍콩으로 송환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대표는 홍콩 국가보안법상 국가정권 전복 음모 혐의로 징역 4년 5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6월 말 출소했다.

그는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영국 이민국의 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으며, BNO 여권도 압수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영국 정부가 다른 홍콩 민주인사들을 수용해 온 기존 방침과는 다른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홍콩 경찰의 수배 대상인 전 입법회 의원 네이선 로, 학생운동가 토니 청, 주홍콩 영국총영사관 직원 출신 사이먼 청 등은 영국 입국이 허용됐으며 현재 현지에 거주하고 있다.

BNO 여권은 영국이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이전 홍콩 주민들에게 발급한 특별 여권이다. 영국은 현재 BNO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 거주·취업·학업이 가능하고 5년 거주한 뒤 시민권 취득도 신청할 수 있다.

우 전 대표는 2020년 홍콩 민주진영의 비공식 예비선거에 참여한 혐의로 국가정권 전복 음모 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45명 가운데 한 명이다. 홍콩 법원은 당시 예비선거가 입법회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해 당국을 무력화하고 국가 권력을 전복하려는 계획의 일부였다고 판단했다.

SCMP는 우 전 대표와 홍콩 이민국, 보안국, 영국 내무부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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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당 전 대표, 英 입국 거부당해…"강제송환 통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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